

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는 제4회 김치 페스티벌이 재영외식업협회와 SOAS 한국학과의 공동 주최로 11월 28일 런던대 SOAS에서 열렸다.
대학교에서 열린 김치 관련 행사인 만큼 1부에는 김치 학술 세미나, 2부에는 김치 만들기 시연 및 김장 체험으로 알차게 준비해 학문적인 행사이면서도 모두가 체험하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1부 김치 학술세미나에서 네 명의 강사가 김치만들기 과정, 김치의 역사 등 학술 발표를 했다. 실습 중심으로 준비한 2부에선 임형수 재영외식업협회 회장과 임원들이 총동원되어 대형 김장김치 만들기를 SOAS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 완성했다.
전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200여 명이 모여 김치와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함께 나누는 정이 있는 한국의 김장 분위기를 만끽했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통해 단순히 김치 시식만 하고 돌아가는 상투적인 행사를 벗어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충실한 김치 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재영외식업협회는 12월 28일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의 유명 김치 업체를 초청해 남도 김치의 정수를 알리는 한국 김치의 맛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1월 22일은 '김치의 날'. 2020년에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는데 음식이 법정 기념일이 된 것은 김치가 최초다.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 효능(22일)을 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김치의 날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함께 즐기고 있는데 유럽 최초로 영국 킹스턴에서 2023년 7월, 김치의 날이 제정되었다.
한인헤럴드
기사 제공 : 재영외식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