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영국의 경제 분석 기관에서 내놨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CE는 지난 2월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는데 다시 1%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를 주원인으로 꼽았는데 이번 보고서에서 "정치가 안정되더라도 경제가 어려울 듯하다"며 0.9% 성장을 전망했고 환율은 1,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코스피가 내년 말 2,200 선으로 밀릴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떨어져 연말에는 1,500원대로 밀리고 내년과 후년까지도 1,5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올해 말 2,900선까지 오르겠지만, 내년 말에는 2,20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예측했다.
이같은 암울한 경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친 요소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CE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으로 야기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