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25 재단 Foundation(공동 대표 구성열, 구창화)은 3월 5일 영국 신더퍼드 Cinderford에 있는 포레스트뷰 초등학교 Forest View Primary School에서 'Glorious Glosters' 기념행사를 열고 임진강전투 참전용사인 고(故) 로이 밀스 Roy Mills에 학교 도서관을 헌정했다.
6·25 재단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고향을 찾아가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그들을 기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참전용사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명판 plaque을 도서관에 걸고 지원금을 전달한다. 미국, 캐나다, 한국, 영국 등지에서 이미 50여 차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영국 신더퍼드 행사는 지난해 작고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이 밀스의 고향으로 그의 딸은 포레스트뷰 초등학교에서 수년간 보조교사로 일했었다.
이날 행사에는 로이 밀스의 가족, 박석우 국방무관 등 주영한국대사관 직원들과 참전용사들, Ben Lyons 교장과 학교 교사들, Matt Bishop 하원의원과 지역민들이 참석했다. 6·25 재단은 명판과 함께 도서관 지원금 4,000파운드, 도서, 스케치북 등을 전달했다.
로이 밀스는 1951년 글로스터셔 연대 소속으로 임진강 전투에 참전했다. 이 연대의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졌던 그는 지난해 10월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설마리 전투(Battle of Solma-ri), 글로스터 고지 전투(Battle of Gloster Hill)로 불리는 임진강 전투는 6.25 전쟁이 한창인 1951년 4월 23일부터 4월 25일 경기도 북부 파주시 임진강에서 감악산을 배경으로 영국군 제29여단 글로스터셔 대대와 5차 공세를 위해 남하한 중공군 19병단 63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를 지칭한다. 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가 속한 영국군 제29여단이 수적으로 훨씬 우세했던 중공군 남하에 맞서 싸우며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