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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트럼프 싫어! 스타벅스·맥도날드도 싫어! 불매운동 확산

 

전 세계 곳곳에서 '노 아메리카' 구호가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로 세계 각지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결정에도 반발하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코카콜라, 맥도날드, 스타벅스가 불매 대상으로 떠올랐다.
덴마크와 스웨덴, 프랑스에서는 미국산 불매를 독려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람들이 몰렸다. 이 페이지들은 미국산 불매 목록을 공유하며 대체품 구매를 제안한다. 프랑스에서는 코카콜라 대신 '브레이즈 콜라', 맥도날드 대신 '버거퀵', 스타벅스 대신 '콜럼버스 카페' 등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유럽 일부 마트에서는 유럽산 제품에 별도 표시를 붙여, 소비자들이 미국산 대신 유럽산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는 반(反)테슬라 집회가 열리고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오른 머스크에 대한 반감 확산이 주된 원인이다. 
독일에서는 머스크가 극우 정당을 공개 지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전체 전기차 판매는 31% 늘었지만 유독 테슬라 전기차 판매만 지난해 대비 76%나 감소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슬라 전시관 앞에서는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반테슬라 시위를 벌였다. 테슬라 주가도 하락했다.
캐나다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대응으로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는 관내 모든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를 철거하라고 명령했다. 퀘벡주, 매니토바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에서도 상점과 음식점 등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 이들 4개 주의 인구를 합하면 약 3,000만 명으로, 캐나다 전체 인구의 75%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불매운동은 소비재뿐 아니라 미국 여행 취소, 넷플릭스 등 미국 기업 구독 서비스 해지 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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