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소말리'라는 아주 질 나쁜 미국 국적 유튜버가 있다. 소말리아인 아버지와 에티오피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금융학을 전공했지만 기행, 범죄, 인종차별이 가득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찌질이다.
유튜버 어그로가 한 둘인가, 하겠지만 이 인간을 얘기하는 건 그의 어그로 짓이 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고 욱일기를 찬양하는 등 기행 때문이다. 그렇다고 '친일종자'도 아니다. 그냥 여행하는 나라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방송으로 어그로를 끄는 저질 관종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도쿄 지하철에서 여학생을 성희롱하며 '원폭을 투하하겠다'고 고함쳤다.
일본, 콜롬비아, 태국, 이스라엘을 거치면서 저질렀던 온갖 고약한 행동의 대가를 지금 한국에서 톡톡히 받고 있다. 막장 여행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인간은 여행하는 국가마다 성희롱, 고성방가, 노상 방뇨 등 온갖 민폐 행동을 했지만, 단속 경찰에게 미국인이라는 것을 내세우며 번번이 빠져나갔다. 이런 악행을 유튜버에 고스란히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시민들과 수많은 마찰이 있었지만, 소말리가 해당 나라를 떠난 후에야 강력한 법적 제재를 해야 한다는 뒷북 치는 소리만 나왔다.
한국에서도 그의 기행은 이어졌다. 앞서 말한 소녀상 모욕이 대표적이고 지하철에서 마오쩌둥 찬양곡을 틀고 김정은의 연초 시정연설, 북한 노래 등을 공공장소에서 계속 내보냈다. 10대 어린 소녀에게도 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시민들이 항의하면 '덴노 헤이카 반자이(천황 폐하 만세)'라 외쳤다.
그러다 여러 차례 얻어맞았다. 일본 태국 등지에서도 간혹 마찰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이놈 때리고 유명해지겠다'는 비슷한 관종 유튜버들이 벼르고 찾아다녔으니 제대로 걸려 제대로 터진 게다.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는 '너희들이 나를 때려 내가 더 유명해진다'는 자세로 계속 라이브를 했으나 한국에서는 그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오히려 구독자가 줄었고 밖에 나가면 맞을까 숨어 방송하고 돈이 없어 구독자에게 구걸하다가 이제 구속 상태라고 한다, 긴급 여권을 만들어 도망칠 생각이었는데 출국 정지가 풀리기 전엔 한국을 떠날 수 없어 여권이 무슨 소용이랴. 그래서 마지못해 사과 방송을 했는데 그것도 쇼였다. 한국인의 분노만 더 키웠다. 못 고쳐 쓸 인간이다.
출국 정지가 아니라 감옥에 있는 편이 오히려 더 안전할 듯. 자랑하던 미국에 돌아가면 더 큰 위험을 맞을 수 있다. 미국 갱단이라 소개하는 한국계 남성들이 미국에 돌아오면 살해하겠다는 협박 영상을 올렸다. 소말리와 함께 다녔던 흑인 동료는 "나는 지금 밖에 안 나가고 나쁜 짓 안 한다."며 우는 영상을 올려 용서를 빌고 있다.
그동안 유독 아시아 국가에서는 깽판을 쳐놓고, 미국인임을 내세워 빠졌는데 역시 한국은 달랐다. 그에게 이제 한국도 미국도 모두 무서운 곳이 됐다.
찌질이 유튜버, 네가 한국을 우습게 봤더냐?
헤럴드 김 종백
런던 코리아타운의 마지막 신문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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