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역에 겨울 감기와 독감이 확산하자 NHS가 임신부, 노인 등 고위험군의 독감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올겨울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보다 독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NHS 잉글랜드의 스티븐 포위스 원장은 "올해 유독 추운 날씨로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겨울 질병을 앓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 NHS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일부 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장 심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영국 보건 안전청(UK Health Security Agency)의 통계에 따르면 독감 등 겨울철에 많은 질병 관련 입원 환자가 1월에 5천 명이 넘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아졌다.
이에 따라 영국 전역 20여 곳의 병원에서는 급격히 늘어난 응급환자로 인한 '위기 상황(critical incidents)'을 선포하기도 했다.
NHS는 늘어난 환자에 대응해 지난해보다 침상을 1,300개 이상 늘였고 24시간 대응팀을 구축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은 물론 코로나19 접종도 아직 충분히 구비돼 있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모든 사람이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NHS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는:
1. 65세 이상 노인
2. 심장병, 신장병, 당뇨 환자 등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3. 임산부
4. 국가 보호자 수당 수급자(carer’s allowance)이거나 노인과 장애인을 간병하는 사람
5.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
독감 예방 접종은 GP, 약국, 일부 임신부 지원 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에 아니라도 부츠(Boots) 등 일반 약국이나 일부 GP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누구나 접종할 수 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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