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영국 유학생 감소로 대학 재정도 휘청

hherald 2024.10.14 16:46 조회 수 : 4679

해외 학생들의 영국 유학 비자 신청 수가 줄어들면서 대학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7월부터 9월 사이 학생 비자 신청이 지난해 (31만 2,500건) 보다 17% 감소한 26만 3,40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 부양가족의 비자 신청은 6,700건으로, 작년의 5만 9,900건에 비해 89%나 급감했다. 
1월부터 일부 대학원 연구 과정이나 정부 지원 장학금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국제 학생의 가족 동반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내국인 학비 동결과 전 보수당 정부에서 도입한 제한 조치에 따라 해외 유학생마저 감소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등교육정책연구소(Hepi) 싱크탱크의 Nick Hillman 소장은 유학생 수의 감소가 고등교육기관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 보수당 정부로 인해 영국이 매력적인 유학지의 지위를 잃었다. 유학생의 감소는 대학 운영진에게 재정, 인력 등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어렵게 만들고 일부 대학에는 생존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비록 새로운 장관들이 논조를 바꿨으나 아직 정책 변경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전 보수당 정부가 합법적으로 영국에 입국하는 사람을 줄이려 도입한 여러 가지 제한 조치 중 해외 요양보호사가 가족을 동반할 수 없도록 하는 것과 숙련 근로자의 기본 급여를 3만 8,700파운드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있다. 이로 인해 (영국 내무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해외 요양보호사 및 가족의 비자 신청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올해 9개월 동안의 비자 신청은 10만 5,300건으로 2023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사회복지 관련 단체는 전 정부의 부양가족 금지 조치가 미친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를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정책을 해외 인력의 생명선을 끊는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 사회복지 협력기관 Skills For Care는 영국의 사회복지 시스템에 해외 인력은 '무조건적 필요하다'며 해외 출신 복지사의 급감은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한 바 있다.

 

헤럴드 이한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79 영국 디지털 운전면허증, 올해 말 출시 hherald 2025.02.03
678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전문가의 예상 hherald 2025.02.03
677 NHS "감기, 독감 예방 접종하세요" hherald 2025.01.20
676 3월부터 런던 열차, 지하철 요금 인상 hherald 2025.01.06
675 온라인 도박 피해 예방, 베팅 5파운드로 제한 hherald 2024.12.16
674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2.21파운드로 인상 hherald 2024.12.09
» 영국 유학생 감소로 대학 재정도 휘청 hherald 2024.10.14
672 런던 한 시간에 한 건 성폭행 사건 신고 hherald 2024.10.07
671 영국에서 소매치기 많은 10개 지역, 모두 런던 시내 hherald 2024.09.16
670 1st class 우표 30p 인상, 10월 7일부터 £1.65 hherald 2024.09.09
669 영, 180만 명이 5만 파운드 이상 학비 빚 있어 hherald 2024.08.19
668 UCAS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 확 바뀐다 hherald 2024.07.22
667 앗! 강한 햇빛 주의, 흑색종 피부암 증가 hherald 2024.07.15
666 황산 테러 범죄 급증, 강력 조치 필요 hherald 2024.07.08
665 서튼 B&Q 문 닫고 아파트 들어선다 hherald 2024.06.03
664 영국도 관광세 도입한다...1박에 2파운드 hherald 2024.05.20
663 NHS 75세 이상 코로나 추가 접종 hherald 2024.04.15
662 4월부터 TV Licence 6.6% 인상 hherald 2024.03.25
661 영국 암 환자들...지난해 너무 오래 기다렸다 hherald 2024.03.11
660 런던 지하철·버스 1회 탑승료 일 년 동결 hherald 2024.02.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