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베이커리에서 파는 샌드위치는 건강한 식품일까? 점심시간에 줄 서서 사 먹는 유명 베이커리 체인의 샌드위치가 오히려 나트륨 폭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준다.
건강 증진 시민단체(NGO)인 ‘CASH’(Consensus Action on Salt and Health)는 영국에서 판매 중인 546개의 샌드위치를 분석해 소금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프리미엄 수제 베이커리 체인인 게일스 베이커리(GAIL's Bakery)의 샌드위치 한 개에 들어 있는 소금의 양이 맥도날드 치즈버거 5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컨 10줄보다 많았다.
게일스의 '훈제 치킨 시저 클럽 샌드위치 Smoked Chicken Caesar Club Sandwich'에서 6.88g의 소금이 검출돼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최대 허용치는 6g을 뛰어넘었다.
시민단체가 조사한 샌드위치 중 10% 이상이 정부의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했는데 게일스의 연어 베이글,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폴(Paul)의 살라미 치즈 바게트, 프레타망제(Pret A Manger)의 햄앤치즈 바게트 등이 소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사한 제품이라도 브랜드나 업체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달라 제품 라벨을 확인해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치킨 샌드위치라도 프레타망제 제품이 그렉스(Greggs) 제품보다 소금이 2배 이상 많았고, 올데이 브렉퍼스트 샌드위치'의 경우, 마크스앤스펜서(M&S) 제품이 세인즈버리(Sainsbury's) 제품보다 훨씬 짠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는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5g 미만 섭취를 권고한다. 하루 최대 허용치는 6g. 그런데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9.72g으로 높은 편이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