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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유로화는 2일(현지시간) 한때 전장보다 1% 떨어진 1유로당  1.0230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경기, 미국과 통화정책 격차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 가치가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해 9월 26일 1.1176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트럼프 재집권 관측이 커지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당선되고 지난달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9월말 이후 3개월간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폭은 8%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도 기준금리를 연준보다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고 유로화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ECB가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공약 현실화에 대비해 유로 약세를 사실상 유도한다는 해석도 있다.
라보뱅크의 외환전략가 제인 폴리는 "독일과 프랑스의 낮은 성장 전망과 정치적 불확실성, ECB가 봄까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가 섞여 있다"며 올해 2분기 1유로당 1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유로가 1달러를 밑돈 건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로 유럽 경기침체 위기감이 고조된 2022년 9∼11월이 마지막이다.

 

꺾이지 않는 ‘강달러’ 위용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미국의 고용,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화가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환 헤지 기대감도 상존하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1개월물은 1468.0원에 최종 호가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일본은행의 1월 금리 인상 의구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강달러 부담에 밀려 약세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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