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황승하)가 주최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뉴몰든 주빌리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식전 행사로 참가자들이 손도장을 찍어 대형 태극기를 만들었다. 빨간색과 파란색 손도장으로 태극 문양을 만들고 검은색 손도장으로 건곤감리 4괘를 만들었다. 이 태극기가 주빌리 광장 중앙에 설치한 무대 뒷배경으로 게양했다.
황승하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신우승 전 한인회장, 장희관 재향군인회 회장이 축사를 했다. 권오덕 노인회 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서병일, 신우승, 조현자 전 한인회장들과 리즈 그린(Liz Green) 킹스톤 시장, 김지호 노인회장, 손병권 평통협의회장, 우옥경 외식업협회장, 박화출 한영장학회장, 유영숙 코윈회장, 김군자 간호사협회장, 이태용 재영무술인지도자협회장, 김성철 재영탈북민총연합회장, 장도순 전 평통협의회장, 임선화 전 노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 2부는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어린이 연주자의 플루트 연주와 유명 음악인의 바이올린 연주, 관중들과 함께한 기타 연주, 유병윤 지휘자가 이끄는 한인합창단의 공연, 장고와 케이팝의 절묘한 하모니 등 모든 공연이 참가자들의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태권도 시범은 어린이 태권 용사들이 깜짝 놀랄만한 실력을 선보이며 격파와 함께 여름 더위마저 날려버렸다.
간호사협회 회원들이 봉사자로 나서서 행사에 큰 힘을 보탰다. 켈리그라피로 책갈피꽂이를 선물한 훈장님의 서예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양쪽으로 도열한 음식 코너에서는 정식과 비빔밥, 호떡, 떡볶이, 붕어빵, 파전, 김치전 등 맛있는 한국음식이 가득해 참가자들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