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절도 사건 중 80% 이상이 미해결 상태로 사건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몬드, 킹스톤 지역은 아무런 해결 없이 종결된 사건이 특히 더 많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리치몬드 버러는 2023년에 발생한 1,302건의 절도 사건 중 90% 이상이 용의자 처벌 등의 아무 조치 없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다음으로는 킹스톤 버러, 머튼 버러, 바넷 버러가 뒤를 이어 사건이 해결되지 않기로 유명한 지역이 됐었다.
이슬링턴 버러가 런던에서 가장 높은 절도 사건 용의자 검거율을 기록했으나 70% 이상은 해결하지 못했다.
CCTV가 없거나 범인이 증거를 남기지 않으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도 사건을 계속 조사하기가 어려워 미해결 사건으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과 몇 시간 안에 사건이 마무리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런던에서 19개 버러에서 미해결 비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사건 건수로는 4만 7천50건에 달한다.
영국 전역으로 비교하면 South Yorkshire 경찰이 84%, Hampshire 경찰의 83%, 런던 Metropolitan Police가 3번째로 성적이 안 좋은 불명예를 안았다.
2022년 이전에는 런던 경찰이 주택 침입 절도사건 현장에 출동하는 경우가 50% 이하로 떨어져 Metropolitan Police는 2022년부터 모든 절도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할 것을 약속했었다. 최근 통계를 보면 런던 경찰이 절도 사건 10건 중 9건은 현장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