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통시인협회 영국본부가 주최한 '시조 & 클래식 런던콘서트 K-Poetry & Classic Music Concert'가 14일 저녁 피커딜리에 있는 세인트제임스 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는 효 시조 백일장 시상식과 콘서트로 나뉘어 진행했다.
김지호 노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백일장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한국 전통 시조와 클래식을 접목한 콘서트가 여러분에게 감동이 솟는 멋진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백일장 시상식은 세계전통시인협회의 조성윤, 이군익 효학박사들이 한국에서 와서 직접 시상했다. 성인부, 학생부 수상자들의 시상에 이어 영국에서 시조 보급에 기여한 조남웅 목사가 모범상, 공로상은 지순희, 전정숙, 허명숙 씨 등이 받았다.
1부 콘서트는 런던한인노인합창단과 런던한인합창단(London Korean Choral Society), 성악가 김성은, 임창한, 윤정수, 미란다 웨스트콧이 모두 한국 시로 만든 한국 가곡을 노래했다. 2부 콘서트는 성악가들이 꾸민 오페라 갈라 Opera Gala 무대로 꾸며졌고 모든 출연자가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식전 행사로 효 시조 백일장 수상 작품 전시회, 이길찬 서예가의 한글 캘리그라피, 태극기와 유니언잭 손 그림 그리기 등의 행사도 낮부터 진행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