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일 전 한인회장 효기금 9,000파운드 한인회에 전달
제36대 재영한인총연합회가 1월 20일 킹스톤 시청사 길드홀에서 250여 명의 한인, 현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승하 회장의 취임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황승하 회장은 "선거에서 저를 당선시켜 주신 한인분들께 감사드린다. 최근 선거에 관한 불미스러운 잡음을 해소하고 한인회를 빨리 정상화해 한인들께 진정으로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인사했다.
박영수, 신우승 전 회장들은 격려사를 통해 제36대 한인회가 "화합해서 큰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옥진 킹스톤 의원을 비롯해 Father Martin Hislop Representative Deputy Lieutenant, Richard Thorpe Deputy Mayor, Lynn Henderson Deputy Mayoress 등 카운슬러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서병일, 조현자 전 한인회장들, 박화출 유럽입양인협회장, 장희관 재향군인회장, 우옥경 재영외식업회장, 권오득 전 노인회장, 김형덕 런던옥타회장, 임형수 문예원장, 유영숙 코윈회장, 김규자 한인간호사협회장, 이태용 무예지도자협회장, 김성철 탈북민회장 등 한인사회의 많은 단체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서병일 회장은 효기금 9,000파운드를 제36대 재영한인총연합회에 전달했다. 효기금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주영대사를 역임한 라종일 전 대사가 한인사회에 효 사상을 활성화하라는 뜻으로 기증했는데 따로 관리하지 않고 한인회 계좌에 함께 뒀다가 한인회장 인수인계 과정에 사라진 기금이다. 이에 서병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기금을 마련,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에 전달하고 라종일 전 대사의 뜻을 다시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염태호 수석부회장의 소개로 새로 구성된 한인회 집행부 임원들 소개와 임명장 전달식도 있었다.
이날 5시부터 8시까지 열린 제36대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취임식 및 출범식은 모처럼 한인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잔치 분위기로 진행됐는데 킹스톤 시청사 길드홀에 마련한 곳곳의 테이블마다 축하의 건배가 이어졌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