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국협의회(회장 손병권)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통일음악회'가 7월 5일 킹스톤시 길드홀에서 열렸다.
손병권 회장은 "이 행사는 분단의 상처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있는 아픔을 기억하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함께 염원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음악회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모든 예술인과 공연자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노엘 하드지마이클 킹스톤 시장, 사라 올니 국회의원, 이도영 전 국군포로가족회장 등이 축사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김동수 박사가 통일 강연을 했다.
공연은 문화를 통해 전 시계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문화 외교 사절단 리틀앤젤스가 문을 열었다. 영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가 3인, 지은정(가야금), 김시열(피리), 이강산(타악, 노래)의 공연, 소프라노 류오연의 한국 가곡, 런던한국학교 학생들의 단소와 장구 공연, 재영 탈북민들의 독창, 이삭의 우물 합창단과 더 플레이스 라이브 라운지 싱어스가 함께 노래한 비틀스의 Come Together, Imagine으로 이어졌다.
메인 무대는 배종훈 마에스트로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과 아코르 앙상블이 공연의 절정을 장식했다. 전통과 클래식,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goTek.
한편,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런던한국학교 학생들의 통일 시화전, 북한 인권 사진전 등이 함께 열려 통일음악회 행사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