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교육기금은 7월 5일 한인종합회관에서 '한인종합회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정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자는 논어에서 15세에 학문에 뜻을 세웠다고 했듯이 한인종합회관과 교육기금도 15년의 세월을 거쳐 오늘, 그 의미를 새롭게 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했다.
한승호 주영대사관 총영사와 수 안사리 킹스톤 부시장이 축사를 했다.
KEF 교육기금은 그동안 교육기금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 한인회장인 신우승 박사, 옥스퍼드대학 정미령 교수, 코코로(KOKORO) 프랜차이즈 체인 박낙규 회장, 오택희 전 교육기금 이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교육기금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 활동하며 한인종합회관 구입에 큰 역할을 한 신우승 씨가 교육기금 설립과 기금 이체, 회관 구입 등에 대한 전 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하두철 이사가 교육기금 결산보고를 했고 "15년의 세월이 흘러 한인회관에 수리할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한인들과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한인회관 대여를 활발히 해서 기금을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한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장정은 이사장은 성과 및 향후 계획 보고를 한 후 기부자 명단이 적힌 아크릴판을 한인종합회관 홀 벽에 새롭게 제작해 부착해 '기부의 전당'이라 이름 짓고 이를 처음 공개하는 제막식을 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공모한 한인커뮤니티센터 간판 디자인 경연대회에 대한 심사평을 영국 갤러리 관장인 데이비드 팔크너 씨가 했다. 이날 행사가 열리기 전 네트워킹 시간에 한인종합회관 간판 디자인 후보작들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있었는데 '한인종합회관'이란 말이 사라지고 한인커뮤니티센터로 대체된 것, 영어가 아닌 한글이 간판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등의 여러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행사는 서병일, 조현자 두 전임한인회장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오택희 전 교육기금 이사가 건배 제의를 했다. 참가자들은 KEF 교육기금 측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교육기금(KEF)은 2004년 설립되었으며 2010년 한인종합회관 건물을 구입해 그해 7월 5일 개관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