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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주영한국대사관은 은행 계좌나 카드에서 현금이 인출되었다거나 자녀를 납치하고 있다는 등의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가 많아졌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이 전한 사건 유형을 보면 사기범들이 전화를 걸어 은행 계좌 또는 카드에서 현금이 인출되었다며 고객센터로 연결하는 척 공범자에게 전화를 돌려 고객센터를 가장한 공범자는 고객의 현금이 인출되었으니 고객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며 카드번호와 CVC 코드(카드 뒷면 끝 번호 3자리) 등을 물어 개인정보를 입수해 카드를 부정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녀를 납치하고 있으니 돈을 가져오라는 식의 협박 보이스피싱도 있는데 최근에는 휴대폰을 해킹해 개인 정보와 카톡으로 주고받은 가족이나 지인들의 연락처와 카톡 내용까지 파악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화해 돈을 요구한다. 우는 목소리로 짧게 통화한 뒤 피해지 가족에게 협박 전화를 하면 당황한 가족은 자기 자녀라고 믿고 범죄자의 지시에 따라 현금을 인출하거나 현금을 운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대사관은 전화상으로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정보 등은 절대로 알려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현금인출 등의 의혹은 직접 은행이나 카드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했다.
납치 등 협박을 할 경우에는 침착하게 대응해 일단 전화를 끊거나 다른 전화를 이용해 상대방이 말 한 내용이 사실인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가족에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으면 실제 납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랍자를 바꿔 달라고 해서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질문을 해 보이스피싱이라 밝혀지면 전화를 끊고 발신번호를 차단, 더는 응하지 말라고 했다.
유학, 여행 등으로 영국에 온 한인들은 평소 한국의 가족과 자주 연락하고 본인과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친구, 학교, 숙박업소 등의 연락처를 한국 가족에게 알려 본인 신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준비해두라고 조언한다. 
만약 범죄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영국 현지 경찰(999 또는 101), 주영한국대사관(+44-(0)20-7227-5500 주간, +44-(0)7876-506-895 야간, 국내영사콜센터(+82-(0)2-3210-0404)에 연락을 당부했다. 
한편, 해외여행 시 스마트폰에 ‘해외안전여행’ 앱을 다운받아 두면, 테러·도난·교통사고 등 각종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 매뉴얼과 예방법, 각국 대사관·영사관 비상연락처, 현지 긴급구조 연락처,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락처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유사시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렸다.

헤럴드 이지영
기사 제공 : 주영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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