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망사고 원인을 보면 졸음운전이 가장 많은데 더위와 휴가가 공존하는 7월은 졸음운전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에어컨을 켰을 뿐인데 왜 이렇게 졸리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내기순환 모드’로 켜둔 채 장시간 운전하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여름철 운전자들의 에어컨 사용 습관이 졸음운전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내기순환 모드로 장시간 가동하면 운전자와 동승자의 호흡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CO₂)가 차량 내부에 축적되는데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밀폐된 차량에서 내기순환 모드만 사용할 경우 실내 CO₂ 농도는 30분 만에 600ppm에서 5,000ppm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 CO₂ 농도가 2,000ppm을 넘으면 졸음과 두통,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을 켰을 뿐인데 왜 이렇게 졸리지 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시 내기 순환 모드를 유지하더라도 1~2시간 간격으로 1~2분씩 외기 유입 모드로 전환해 실내 CO₂ 농도를 낮출 것을 권고한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2시간 이상 연속 운전하거나 피로가 느껴질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하라고 조언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