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 시장이 연초부터 활기를 되찾고 있다. Rightmove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3일부터 1월 6일까지 매물로 등록된 주택 가격이 1.3% 상승했는데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주택 가격은 전통적으로 1월 초에 오르는데 올해 상승 폭이 평균치를 뛰어넘는다.
영란은행이 5월부터 금리를 현재 15년 최고치인 5.25%에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등 주택 시장 낙관론이 이런 추세를 이끌고 있다.
1월 첫째 주 매매 계약 건수가 지난해보다 20% 급증했고 수요도 5% 증가하고 시장에 나오는 주택의 수도 15% 많아졌다.
영국 최대 모기지 대출 기관인 핼리팩스는 지난해 12월 주택 가격이 1.1%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모기지 금리와 생활비 상승으로 잠재적 구매자들은 여전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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