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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영국 자동차 정기검사(MOT test)에 새로운 실격 분류를 첨가, 세분화해 테스트를 통과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MOT 테스트는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영국 전역에서 운행되는 모든 자동차, 밴, 오토바이 등에 해당하는 차량 종합 검사 제도로 차량이 처음 등록되고 3년 후부터 1년에 한 번 반드시 해야 한다. 

 

바뀐 MOT 테스트는 자동차 상태를 dangerous, major, minor, advisory, pass 등 5등급으로 분류한다. 
dangerous나 major 등급으로 분류된 차량은 당장 운행이 정지된다. minor 등급은 검사를 통과했지만, 일부 부품을 최대한 빨리 수리해야 하고, advisory는 당장 수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차량이다. pass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다. 

바뀐 규정에는 배기가스 오염규제가 강화된 만큼, 디젤 차량이 특히 MOT test 통과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신 디젤 차량은 대부분 배기가스 감소 장치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를 부착해 출고되는데 정상 작동 시에는 디젤 차량 특유의 미세 매연 입자를 포집해 연소, 제거하지만 이 장치에 손상이 있으면 검은색이나 흰색 매연을 내뿜는다. 이 경우 major로 분류돼 자동 탈락된다. DPF가 손상됐거나 처음부터 없는 차량의 경우 MOT 테스트 통과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진 셈이다. 

 

이 외에도 기존 테스트보다 더 많은 차량 부품과 기능을 검사한다. 
타이어가 펑크 났는지, 브레이크 플루이드통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기름 등 차량에서 새는 액이 없는지, 브레이크등, 후진등, 전조등의 작동 여부 등도 검사 항목에 포함된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받는 MOT Certificate 역시 바뀐다.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MOT 테스트에서 나온 모든 문제점이 기재되고 해당 차량의 과거 검사 기록까지 모두가 기재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MOT 테스트가 면제되는 클래식카는 지금까진 1960년 이전에 발매된 차량이었지만 이제는 40년 이상 된 차, 즉 1978년 5월 31일 이전에 발매된 차량은 모두 면제된다. 

 

영국 자동차서비스업체 RAC 관계자는 "이런 클래식 차량의 경우, 소유자가 잘 보관하고 관리했을 것으로 판단돼 도로에서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OT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차량을 운행하면 최대 1천 파운드 벌금을 문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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