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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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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몰든 파운틴 라운드어바웃에 일본 상징 조형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은 현재 없다고 킹스톤 카운슬 담당자가 밝혔다.
박옥진 킹스톤 부시장의 주도로 24일 한인종합회관에서 열린 뉴몰든 지역 담당 킹스톤 카운슬 관계자 초빙 설명회에서 New and Old Malden Committee 매니저는 "도로 재건축 계획에 따라 뉴몰든 파운틴 라운드어바웃이 로터리 형태로 유지될지, 철거하고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로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라운드어바웃 중심에 일본 상징 조형물을 세운다는 계획은 앞으로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카운슬에서 계획을 완전 백지화할지 여부는 빠른 시간 내로 한인사회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뉴몰든 파운틴 라운드어바웃 재건축에 관한 윤곽은 내년 2월경 나올 전망이다. 킹스톤 카운슬의 예산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안을 TfL(런던교통국 Transport for London)에 제시해 예산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담당자는 지난해 킹스턴 카운슬에서 파운틴 라운드어바웃 일대 재단장 디자인공모전을 열어 당선작을 선정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도로 건설 계획과 예산상의 문제 등을 감안하면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일본 상징물' 소문의 근원은? 

 

일부 한인이 얼마 전 뉴몰든 파운틴 라운드어바웃에 일본 상징 조형물을 건립한다는 소문을 내면서 한인사회가 요동친 바 있다. 특히 디자인 당선작이 일본 신사에 세우는 '도리이' 형상과 유사해 일본 신사 상징물이 뉴몰든에 건립된다는 소문으로 번졌다.
그래서 이를 막고 영국의 한인타운인 뉴몰든에 아예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당장 이를 진행하면 기부금을 내겠다는 독지가들도 나왔다.
그런데 이날 설명회 결과, 킹스톤시는 조만간 조형물을 건립한다는 발표를 한 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측은 문제만 키워놓고는 슬그머니 발을 빼면서 오히려 소문의 진원지나 사실 여부를 모호하게 만들고 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만 증폭시켰다고 한다.

 

수백 명이 떠들다가 현장엔 달랑 8명

 

그래서 킹스톤 카운슬 담당자를 초청해 '일본 상징물 설립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한인들이 요구하는 한국 상징물 설립 가능 여부'를 묻어보는 자리를 24일 한인종합회관에 마련한 것이다.
그런데 카운슬 담당자의 설명회 자리에 모인 한인은 고작 8명. 처음 잘못된 정보를 내놓고 '큰일 났다' 했던 이들과 메신저로 '이렇 수가' 하고 목소리를 높이던 이들 다 어디로 갔는지, 한인회관에는 소수의 한인만 앉았다. 설명회를 이끌어낸 박옥진 부시장을 제외하면 황승하 한인회장, 장정은 교육기금이사장 등이 단체장이고 취재차 온 한인헤럴드 직원 두 명을 제외하면 일반 한인은 3명에 불과했다. 
한 참석자는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인들이 오히려 방관자가 돼간다고 안타까워했다. 한인들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 온 킹스톤 담당자도 이날 너무 적은 참석자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국 상징물 건립에 관한 논의와 진행 상황은 차후에 다루겠습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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