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전임 한인회장들과 재영한인사회의 각종 직능별 대표, 한인사회 원로, 대사관 관계자들이 3월 15일 유미회관에서 만나 현재 3개의 한인회가 있는 사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신우승 전 한인회장, 부위원장은 장희관 재향군인회장, 간사는 김형덕 세계한인무역협회 런던지회장이 맡기로 했다.
비대위 구성은 재영한인총연합회 정관 제10조 (비상대책 위원회)의 1)항 <한인회의 본회가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비대위는 '제35대 한인회장이 임기를 마치면서 결과적으로 3개의 한인회를 만들어 놓고 재영한인사회를 분규 지역으로 만든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재영 한인사회를 대표하시는 많은 분께서 한인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고 알렸다.
또한 비대위는 "지난 2022/2023년 (한인회에) 봉사하고 특히 회장 선거에 관계한 한인회 회장단, 감사, 선관위원들께 어떤 어려운 점들이 있었는지 들어볼 예정이며, 2024년 3개의 한인회를 운영하는 (당사자)들과도 직접 만나서 견해를 경청"하겠다며 "현장에서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며 한인회 정상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비대위 구성에 합의한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신우승 박사 (전 한인회 회장 및 세계한인회장단대회 공동의장) / 부위원장 장희관 재향군인회장 / 간사 김형덕 세계한인무역협회 런던지회장
박영수 전 한인회장 / 서병일 전 한인회장 / 조현자 전 한인회장
김지호 노인회 회장 / 우옥경 재영외식업협회 회장 / 배택준 가이드협회 회장
김규자 간호사협회 회장 / 권오덕 전 노인회 회장 / 이윤정 박사 (교육기금 이사)
김시운 공사 (주영한국대사관) / 김나현 부영사 (주영한국대사관)
송천수 전 한인회장과 박화출 유럽입양인 후원회장은 한국 출장 등으로 불참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