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0월 12일부터 자동 출입국관리 시스템인 EES 제도(EES, Entry/Exit System)를 공식 시행한다.
EES는 EU 규정에 따라 도입한 자동 출입국관리 시스템으로, 셍겐 조약이 적용되는 유럽 29개국을 90일 이하 단기 체류 목적으로 방문하는 한국인 포함 비EU 국민이 대상이다.
여권 정보, 생체 정보(지문·안면), 입출국 일시 등을 무인 등록기기(EES 키오스크) 및 심사관을 통해 자동으로 수집·기록·관리한다. 이는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던 기존의 수동 여권 날인 방식을 대체하는 전자 방식으로 운영된다.
키오스크에 여권을 스캔하고 지문 및 얼굴을 등록한 후 심사관의 확인을 받는 방식인데 첫 등록 후 3년간 유효하며 기간 내 재입국 시 다시 등록할 필요 없다. 공항, 항구 등에서 여권 스캔으로 빠르게 처리되는 자동화된 입·출국 기록 시스템이다.
EES 키오스크 이용 절차는 1 화면 우측 하단 언어 선택 아이콘 클릭 → 2 EES 관련 규정·개인정보 처리 안내 확인 후 ‘Continue’ 클릭 → 3 한국어 선택 → 4 여권 스캔 및 정보 확→ 5 EU 장기 체류 허가증 보유 여부 입력 → 6 카메라를 통한 얼굴 사진 촬영 → 7 지문 스캔(오른손 엄지 제외 4지) → 8 여행 목적 선택(비즈니스, 관광, 공식회의 등) → 9 필수 데이터 입력(초청장·숙박·왕복항공권 여부) → 10 출국일 선택 → 11 등록 완료 후 입국 심사대로 이동
주체코 대사관에 따르면 EES 등록은 약 1분 내외 소요되나, 여행객 수가 많은 시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