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원이 주최하는 제10회 'Korean Art Festival'이 10월 4일 킹스턴 올세인트교회에서 열려 '이어춤'이라 이름 붙인 다양한 한국 전통춤의 공연을 한인과 현지인 참가자들에게 선물했다.
임형수 문예원장은 "이어춤은 세대, 젠더, 인종, 문화 등 모든 것을 이어주는 화합과 평화의 춤을 의미한다"라며 이 공연에 함께한 83세의 탈북민 출신 지순희 씨와 82세의 파독 간호사 출신 황순자 씨를 소개하며 2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를 뛰어넘은 출연진들이 9종류의 한국춤으로 관객을 매료했다.
신바라춤, 소고춤, 그리운 금강산 독무, 쌍춘앵전, 입춤, 부채춤, 살풀이춤, 태평무, 진도북춤 등으로 꾸며져 한국 전통 춤의 세계를 고루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진도북춤으로 유명한 명무 이경화 교수의 '춤 인생 70년'을 기념하며 지난해와 같이 공연에 참여해 소고춤, 부채춤 독무를 하고 마지막 공연인 설북춤을 이끌었고 이 교수가 운영하는 오연문화예술원의 실력 있는 한국 무용가들이 우아하고 화사한 수준 높은 춤사위를 선보였다.
'Korean Art Festival'은 한국문화예술원이 해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올해 10회를 맞았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