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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요즘 유통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로 인한 대 격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알리와 테무는 대표적인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입니다. 이들은 중국생산자와 세계의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방식으로 극단적인 낮은 가격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알리와 테무의 인기는 높지만 대한민국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교역이 활발하고 우리나라의 바이어들이 중국 물건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국물건 수입 사업은 어려워 지는 수준이 아니라 이미 존재 자체가 불가능 해 졌습니다. 한국 수입업자들은 유통마진도 높지만 관세와 품목검사에서 알리와 테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 생산자의 경우 일정 금액 이하는 면세가 되며 시험검사 의무도 없지만 한국 수입업자는 대량수입으로 인하여 관세를 내야 하며 반드시 시험검사도 통과해야 합니다. 
알리와 테무 상륙이후 이미 50%가 넘는 한국 수입업자가 폐업을 하였고 나머지 업체도 조만간 폐업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단 중국물건 수입업자만의 몰락으로 끝날 일은 아닙니다. 중국 공산품 판매 만으로도 대규모 트래픽 유치가 가능 해지고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이제 중국 공산품 뿐 아니라 한국의 공산품, 신선식품도 가격 경쟁력이 생기게 됩니다. 
트래픽이 높아지면 대량구매가 가능하여 구매 단가도 낮아지고 배송료도 내려갑니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서 즉석밥 햇반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은 알리 익스프레스 입니다. 요즘은 국내에 과일가격이 비싸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알리는 과일도 싸게 팝니다. 이제 국내 유통업체 전체가 커다란 시련과 도전을 겪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당장은 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여 효용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유통시장 자체가 중국에 예속된다면 이는 소비자의 효용을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유통업계가 알리와 테무의 공격을 잘 이겨 내기를 바랍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영국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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