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가전제품 전문점인 코메트(Comet)기 앞으로 상품권을 받지 않기로 해 소비자의 피해가 예상된다.
코메트는 전국에 있는 점포를 정상 운영하되 경영이 안정될 때까지 고객들의 상품권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메트의 경영위기는 2008년 울워스(Woolworth)의 폐쇄나 한 달 전 JJB Sports의 도산과 같이 영국 경제난으로 인해 소위 하이스트리트 브랜드로 불리는 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부닥쳐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일부터 코메트는 회계법인 회사인 Deloitte가 관리하고 있다.
Deloitte의 관계자는 "코메트의 경영난은 영국의 경제난으로 하이스트리트 소비자가 급격히 줄고 인터넷 시장 경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영권이 넘어간 것은 전자제품 판매업체가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불가피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메트는 영국 전역에 236개의 매장이 있으며 6천 명의 직원이 있다. 코메트는 모든 경영권을 넘겨받을 구매자를 찾고 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