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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변호사 칼럼- 플란다스의 개

hherald 2024.05.13 16:25 조회 수 : 226

어린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교민들은 플란다스의 개를 모두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유배달을 하는 그림을 좋아하는 착한 아이 네로와 우유배달을 하는 커다란 개 파트랴슈의 이야기 입니다. 플란다스는 지금의 벨기에 지역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플랑드르 지역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뜻하는 플로렌스와 프랑스 남동부지역을 뜻하는 프로방스가 있으니 혼동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유명한 만화 플란다스의 개는 영국 작가인 Maria Louise Ramé의 작품입니다. 즉 영국 소설인 것입니다.

벨기에 지역 이야기를 쓴 영국소설을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것입니다. 아무튼 이야기의 가장 큰 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로는 앤트워프(안트베르펜) 근처의 호보켄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네로는 루벤스를 가장 좋아하며 앤트워프 대성당에 걸려있는 루벤스의 그림을 무척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은 평소에는 커텐으로 가려져 있고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가난한 네로는 루벤스의 그림을 보기 위한 상금을 마련하려고 그림대회에 참가하지만 주최측의 농간으로 우수한 실력임에도 탈락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네로가 겨울 밤 빈 성당에 들어가서 커텐 뒤의 루벤스의 그림을 보면서 숨을 거두는 장면 입니다. 지금도 앤트워프 대성당에 가면 이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대성당에는 루벤스의 그림이 세 점이 걸려 있는데요 중앙에는 성모승천, 좌측에 십자가에 올려지는 예수, 우측에 십자가에 내려지는 예수 입니다. 네로가 보고 싶어했고 마지막에 본 작품은 바로 이 십자가에 내려지는 예수 입니다.

런던 판크라스역에서 기차로 2시간 반이면 앤트워프 역에 갈 수 있으니 한번 보러 다녀와도 될 듯 합니다. 성당 앞 광장 바닥에는 네로와 파트라슈의 동상도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영국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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