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코로나 판데믹의 영행으로 영국 어린이들의 MMR(measles 홍역, mumps 볼거리, rubella 풍진) 예방 접종률이 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해 전염성이 강한 홍진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


UK Health Security Agency(UKHSA)의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해 9월 기준 MMR 예방 접종률을 보면 영국 어린이 중 88.6%가 2살이 되기 전에 첫 MMR 예방주사를 맞았으며 85.5%가 5살이 되기 전에 두 번째 MMR 예방주사를 맞았다.


10명의 어린이 중 1명 이상이 제때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것으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홍역 예방을 위해 전체 어린이 중 95%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장한다.


UKHSA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병으로 예방 접종률이 조금만 줄어도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유럽 각국이 코로나 록다운을 점차 해제하면서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홍역이 만연한 국가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만큼 더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홍역 예방 접종 어린이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다. 일부 부모는 코로나 이후 NHS에서 기존 어린이 예방 접종을 중단했다고 판단했다거나 NHS에 부담을 주기 싫어 예방 접종이 필요하지만 일부러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HS에 따르면 MMR 예방 접종은 물론 다른 어린이용 예방 접종도 코로나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영국에 거주하는 모든 어린이는 NHS를 통해 MMR 예방 접종을 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한 살에 첫 번째, 3년 4개월이 되면 두 번째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홍역은 걸리면 중이염, 폐렴, 뇌염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NHS 잉글랜드의 메디컬 디렉터인 니키 카나니 박사는 "아이들을 위험하고 전염성 높은 병에서 예방하려면 MMR을 비롯한 모든 예방 접종을 반드시 제때 받아야 한다. GP에 문의하면 접종 시기와 방법을 알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27 제20대 대선 재외투표 23일∼28일 file hherald 2022.02.14
1026 문예원 설날 잔치 - 노인 장학생 '3인방' 탄생 file hherald 2022.02.07
» 코로나 때문에 홍역 예방 접종 줄어.. 어린이 홍역 위험↑ hherald 2022.02.07
1024 1월 27일부터 마스크 벗고 백신패스도 없앤다 hherald 2022.01.24
1023 “돕겠습니다. ”한겨레장학회 장학금 출연식 file hherald 2022.01.20
1022 런던 시내 교통범칙금 최대 160파운드로 인상 hherald 2022.01.17
1021 런던,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벌금 1,450건 hherald 2022.01.10
1020 영국, 우울한 새해... 에너지 비용 급등에 생활비 위기 hherald 2022.01.10
1019 런던시 연말연시 혼잡통행료 안 받아 hherald 2021.12.20
1018 재영탈북민총연합회 송년잔치 "반갑습니다" file hherald 2021.12.20
1017 오미크론 소굴이 된 영국, 최악의 인플레 닥칠까 우려 hherald 2021.12.20
1016 내년부터 영국 신축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의무화 hherald 2021.12.13
1015 런던한겨레학교 송년발표회 file hherald 2021.12.13
1014 영국 '오미크론 비상' 선포, 방역 경보 4단계로↑ hherald 2021.12.13
1013 크리스마스 편하려면 10일까지 독감 접종 hherald 2021.12.06
1012 英 출발 전 코로나 검사, 韓 모든 입국자 10일 격리 hherald 2021.12.06
1011 영국 18세 이상 모두 부스터샷 접종 계획 hherald 2021.12.06
1010 영국 40세 이상 코로나 부스터샷 예약 가능 hherald 2021.11.22
1009 마약 음료, 마약 주사, 젊은 여성 위협하는 영국 클럽 hherald 2021.11.22
1008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file hherald 2021.11.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