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튼 카운슬과 경찰은 미참(Mitcham) 지역에 비둘기 개체 수가 너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를 사용하기로 했다.
맹금류를 공급하는 회사인 Hawk Force는 맹금류가 비둘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카운슬은 미참 주민을 상대로 맹금류를 선보이는 행사를 Fair Green에서 열었다. 이날 소개된 맹금류는 Harris 매 두 마리, Redtail 매 한 마리, Bengal 독수리 한 마리, Bookbook 부엉이 한 마리, Peresaker 송골매 등이 전시됐다.
카운슬 관계자는 맹금류들이 정기적으로 미참 타운센터를 날아다니며 비둘기를 위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분야 앤드류 저지 카운슬러는 "많은 미참 주민이 타운 센터에 있는 비둘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카운슬에 요구했다. 비둘기가 너무 많이 늘어나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심하면 비둘기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그래서 카운슬은 경찰과 협조해 맹금류를 이용하기로 했다. 맹금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독수리나 매 같은 맹금류가 날아다니면 비둘기가 미참 일대에 둥지를 만들 수가 없다고 한다.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미참 카운슬은 비둘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주민도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카운슬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거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