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사들은 올 12월부터 계속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매년 평가받고 5년 단위로 환자의 만족도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제레미 헌트 보건부 장관은 지난 19일 General Medical Council(GMC)의 제안을 바탕으로 이같은 의사 평가 시스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C는 10년 넘게 이러한 의사 평가 시스템의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의사 연합체인 British Medical Association(BMA)과 평가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시행이 미뤄졌다.
새로 시행될 평가 방법은 GMC가 직접 의사들의 의료 서비스를 조사해 연간 평가서를 작성하며 5년마다 매년 평가서를 기준으로 환자의 만족도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서를 만든다는 것이다.
GMC의 니알 딕슨 회장은 "NHS가 의사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자주 받는데 이번 의사 평가 시스템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방법이어서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질 것이며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12월부터 NHS 고위직 의사에 대한 평가가 먼저 시행되며 내년 4월엔 모든 의사가 평가 대상이 된다.
헌트 보건부 장관은 "영국은 유럽 국가 중 중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것을 목표로 한다.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최첨단 시스템과 치료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시행하는지 평가하는 게 옳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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