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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유심 해킹

지금 대한민국은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문제로 떠들썩 합니다. 기존의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인적사항만이 유출된 반면 이번 유심정보 유출은 직접 사용하는 하드웨어의 정보가 유출된 만큼 그 위험성이 훨씬 더 큽니다. 즉 어떤 사람의 주소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아는 것 만으로는 당장 어떤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 정보를 토대로 2차적인 피싱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유심정보 유출은 바로 휴대폰 목제가 가능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폰 인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타인에 의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영국 교민들도 인증 문제로 한국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이거나 또는 알뜰폰 이라도 SK통신망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선적인 보호방법은 유심칩을 교체하는 것인데 이것은 대리점에 직접 본인이나 대리인이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대략 2500만명 정도 가입되어 있다고 하는데 5월 중 확보 가능한 유심칩은 500만개에 불과 해서 고국을 방문한다 해도 당장은 교체가 어렵습니다. 
2차적으로는 무료 부가서비스인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영국 교민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로밍이 차단되어 해외에서 문자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에 가입한 영국 교민들이 우선 취할 방법은 어찌되었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자인증이 필요할 경우 일시적으로 유심보호 서비스를 해지하고 문자 인증 후 재가입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후 상황이 개선되면 반드시 고국에서 유심칩을 교체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이 두가지 방법밖에는 없지만 SK텔레콤에서 5월 중 유심 포맷 등 다른 방법을 마련한다고 하니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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