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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진리로 이끌림 받는 교회

hherald 2018.01.15 19:13 조회 수 : 216

 

진리는 유행을 따르지 않습니다. 유행이란 대중적입니다. 절대 기준인 진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원하는 시대적 흐름을 따르게 됩니다. 현대 사회학에서는 대중을 하늘의 뜻과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대중의 힘은 절대 권력자의 힘을 나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권력자는 대중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대중이 추구하는 것은 문화를 만들어 낼 순 있지만 그것이 절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중의 힘이나 주장, 설득력엔 함정이 숨겨 있게 마련입니다. 함정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감지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함정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생각지 않은 때, 생각지 않는 장소에서 올무에 걸리게 합니다. 대중의 힘은 막강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개인의 철학이나, 단체의 사상이 대중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 될 때가 있게 됩니다.

 

 

분명한 사실은 세상은 대중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진리를 가진 소수에 의해서 역사는 본질을 잃지 않고 비본질적인 부분을 수용하면서 지탱해 왔습니다. 사회적 발전은 대중이 아니라 몇몇 사람으로 인하여 발전되었으며 대중들은 그것을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대중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의 힘이 절대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정치, 경제, 종교, 문화는 대중의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중이 정치인도 만들어 내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기에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진리를 왜곡해서라도 따르게 됩니다. 심지어는 교회조차 대중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게 됩니다. 이를 교회의 대중화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라 할지라도 대중의 힘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회는 대중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인 진리를 따라야 하는 하늘 기관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신앙 고백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대중의 뜻은 같을 때도 있겠지만 다 같다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대중의 뜻인 넓은 길을 가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는 좁은 길을 걸어 거룩한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바로 선진들의 믿음이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대중을 통하여 세상을 변혁시킨 것이 아니라 소수의 지도자를 배출하고 그 지도자가 다시 제자를 만들어 세계를 변화시켰습니다. 지극히 작은 숫자의 영적 거장들이 대중을 움직였으며, 대중은 다시 소수의 지도자를 키워 내는 요람 역할을 한 것이 교회를 지탱해온 역사입니다.

교회는 대중의 성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중의 힘은 문명을 만들어 냅니다. 길이 없는 곳일지라도 대중이 모이면 그곳이 길이 되고 문화가 됩니다. 교회는 그 문화 속에서 뿌리를 내려 왔기 때문에 문명사회를 거부할 수 없게 됩니다. 교회가 문명사회를 거부하지 말고 그곳에 뿌리를 내려야 함에 대해 고린도전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고전5:10) 교회는 깊은 산속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숨 쉬며 문화와 화려한 문명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대중을 모방하지 않고 그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절대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문명의 발전은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은 있다지만 절대 진리의 가치를 파괴시키는 어둠의 그림자의 함정이 있곤 합니다. 프랑스의 대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년 - 2004년)의 사상은 오늘날 모든 문화 요소에 가치적 이념을 파괴시켰습니다. 어떻게 보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며 신선한 아이디어 일 수 있을 것입니다. 거꾸로 생각하기, 주인공이 박수 받는 시대가 아니라 그 주인공을 빛내기 위해 숨겨진 사람들이 박수 받는 시대가 되어야 함을 철학적으로 객관화 시켰습니다. 그의 철학엔 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진리는 그러한 철학에 의해 파괴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는 주인공 한 사람에게만 집중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을 빛내기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은 주인공의 그늘에 가려져 어둠에 있게 되는 것이 현대 문명의 양극화현상입니다. 화려함 속에 어둠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늘에 있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정상에 설 그 날을 기대하며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게 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은 시대적 요행이 아니라 그의 눈물과 땀 흘림의 열매라는 사실입니다. 주인공은 모방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을 만들어낸 자기와의 처절한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교회가 세속의 문화 속에서 뿌리 내리다 보니 대중적인 것을 모방하여 교회를 운영하는 근간을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조적 부흥은 약간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진리에 뿌리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시대사조가 바뀌게 되면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을 모방한다면 교회는 주님의 몸을 세워가는 것이 아니라 지체 한 부분만을 만들어내는 종교적 공장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작은 숫자가 모일지라도 골방에서 만들어진 진리의 특성을 살릴 수 없다면, 비록 현실적으로 숫자가 많이 모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곧 모래 위에 세워진 교회가 아닐 수 없게 됩니다. 진리는 대중의 유행을 따르지 않으며 모방하지도 않습니다. 교회는 그 진리 위에 세워져야 하며 진리로 이끌림 받아야 합니다.

 

 

박심원 목사

예드림커뮤니티교회 공동담임
박심원 문학세계 http://seemwon.com
목사, 시인, 수필가, 칼럼리스트
Email : seemwon@gmail.com
카톡아이디 : seem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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