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코로나19로 막혔던 유럽의 국경이 15일 그리스를 시작으로 열리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한 53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나 백신 접종 확인서를 미리 제출하면 자가 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관광 국경을 개방했다.
이탈리아도 16일부터 코로나19 음성테스트 결과서를 제출하면 관광 목적의 입국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해외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5∼10일의 격리 의무가 있었다. 유럽연합 회원국과 영국, 이스라엘 국적자에겐 입국 후 5일간의 자가격리 의무도 면제한다.
포르투갈도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테스트 제출을 전제로 국경 문을 열었다.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몰타 등도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유럽 국가들이 속속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여는 것은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통제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경제를 살리려면 관광업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경제를 살리려 불안한 가운데 국경을 여는 것이다. 
유럽 각국이 관광산업 관련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가운데 EU에서 6월 15일부터 이른바 '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약속이 이루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6월 말을 목표로 백신 접종 디지털증명서인 백신 여권을 개발 중이다. 이 증명서에는 접종한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 등 정보가 들어있어 비행기를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필요하다. 백신 여권이 개발되면 유럽 국가 간 이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인도발변이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의 확산이다. 영국의 경우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여부에 따라 봉쇄 완화 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올 초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빗장을 걸어 잠근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 유럽의 국경은 열렸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한인헤럴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53 주영국 신임 대사 김건 외교부 차관보 file hherald 2021.06.28
952 노인회관 새집으로 이사했어요 file hherald 2021.06.28
951 코로나로 막힌 하늘길, 공항 이용객 75% 줄어 hherald 2021.06.21
950 영국 성인 70% 백신 접종하면 봉쇄 조처 해제 hherald 2021.06.21
949 격리면제서 문의 폭주, 당장 발급 어려워... 항공권 있어야 신청 가능 hherald 2021.06.21
948 '영국 한인사'를 곧 발간합니다 file hherald 2021.06.14
947 영 봉쇄해제 '자유의 날' 4주 연기 hherald 2021.06.14
946 7월부터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한국 입국 시 격리면제 hherald 2021.06.14
945 '영국 한인사'를 곧 발간합니다 게재를 원하시는 개인이나 단체는 연락 바랍니다 hherald 2021.06.08
944 영 '전자 여행허가증' 제도 도입 계획 발표 hherald 2021.06.07
943 영 일자리 많아졌지만 일할 사람은 부족 hherald 2021.06.07
942 영 봉쇄 전면 해제할까, 6월 21일? 7월 5일? hherald 2021.06.07
941 록다운으로 범죄 8% 감소, 온라인 사기와 가정 폭력은 증가 hherald 2021.05.24
940 손흥민에 인종 차별 공격한 악플러, 경찰에 체포 hherald 2021.05.24
939 영, 재난알림 문자서비스 시행 hherald 2021.05.24
938 가짜 코로나 증명서, 인터넷에서 단돈 25파운드에 거래 hherald 2021.05.24
937 한국문화원, 영국 명문 요리학교와 한식 워크숍 hherald 2021.05.17
936 록다운 기간 술 많이 마셔 사망자 급증, 20년 사이 최고치 hherald 2021.05.17
935 평통 "온라인 통일 강연에 초대합니다" hherald 2021.05.17
» 유럽 국경 열렸다! 6월, 백신 여권 나올까? hherald 2021.05.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