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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함께 살아간다고 합니다.
살아가는 일상이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우리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떨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까?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있습니까?

오늘은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떤 상태가 됩니까?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화가 나고, 일이 손에 안잡히고, 의욕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스트레스 상태가 되면 감정적으로 불편해지고, 급격히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사람을 살기 힘들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스트레스(Stress)는 우리 말로 '과부하' 로 번역됩니다.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부하를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때 나타납니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컴퓨터에 여러 프로그램 창을 한꺼번에 열어놓고 사용하는 경우를 떠올려 보세요. 창이 한 두 개 열렸을 때는 컴퓨터가 잘 작동을 합니다. 그러나 창이 많이 열리게 되면 컴퓨터가 돌아가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그 상태에서창을 더 열면 컴퓨터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뻗어버립니다. 이것이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현상과 매우 흡사합니다. 일이 마무리가 안되었는데 또 다른 일이 주어지면 우리의 두뇌는 작동이 느려지고, 더 심해지면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이처럼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남아서 육체적, 심적,정신적으로 부하가 걸린 상태를 말합니다. 벌여놓은 일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지수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과제를 많이 안고 살아가는 사람은 컴퓨터에 이미 창이 많이 열려있는 상태처럼 수용 용량이 적게 남아있기 때문에 쉽게 스트레스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마무리되지 않는 일을 『미해결 과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의 원인은 우리가 삶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미해결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열려있는 창을 닫으면 됩니다. 컴퓨터에 열려있는 창을 닫으면 속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과제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을 때, 그 일을 다 처리하고 늦게 퇴근해서 집에 들어 간 상태와, 그 일을 미뤄놓고 일찍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는 상태를 비교해 보세요. 어느 쪽이 더 스트레스를 적게 느낄까요? 아마늦게 퇴근하더라도 일을 다 처리해 놓은 상태가 스트레스가 적다고 느낄 것입니다.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겠죠. 

 

미해결 과제는 단기적으로는 처리해야할 일이나 공부, 정리해야 할 관계일 수도 있고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인생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흔히 ‘트라우마’라고 말하는 심리적인 문제들도 이런 미해결 과제의 범주에 속한 것들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사는 방법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째는 지금 열려있는 창을 닫기 즉 현재 미해결 과제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아마 당신은 지금 마무리할 수 없는 일들이 쌓여 있거나, 과거에 다투었던 누군가와 ‘안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나,과거에 힘들었던경험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거나,평생 꼭 하고 싶은 일을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미뤄두고 있을 지 모릅니다. 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과제들은 무의식 속에 남아서 당신이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당신은 이 글을 읽고나서 빈 종이에 현재 당신에게 남아있는 정리되지 않은 과제를 찬찬히 적어 보세요. 그리고, 그 일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결정하세요. 일적인 문제라면 ‘완료내기’, ‘포기하기’,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기’, ‘실행할 날짜를 정하기’의 4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관계 문제라면 ‘사과하거나 용서를 구하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의 2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과거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다면 그 일로부터 배울 것을 찾아보세요. 어떤 일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대가를 치르게 하고 복수를 하는 등의 행위로는 결코 과제가 정리되지 않습니다. 앞의 방법으로 남아있던 과제를 제대로 정리하면 그 과제에 대한 부담이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지워질 것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창이 닫히는 것처럼 말이죠. 

둘 째는 필요한 창만 열어서 쓰기 즉 평소에 일이나 관계에서 매듭을 잘 맺고 사는 것입니다. 
평소에 처리할 일을 미루지 않고 마무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여러 일을 벌이지 않고, 하나씩 마무리하면서 처리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지금 완료할 수 없으면 플래너에기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다툼이 있었다면 꼭 사과하세요. 서운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었다면 자신의 긍정적인 의도를 찾아보고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세요. 고마운 분에게는 보답을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이렇게 그때 그때 일이나 관계를 잘 정리하고 살면 스트레스가 올라오는 일이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살기의 키워드는 ‘창 닫기’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서 불필요한 창을 닫고 현재 작업중인 창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살면, 당신은 평온하게 살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당신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ukcoach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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