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영국과 유럽에 한국 문화를 전파해 노래문화 민간외교관이라 불리는 런던 한인 허밍버드 London Korean Hummingbirds 합창단(단장: 허남승)이 6월 3일 요크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가해 한국 동요, 민요 등 8곡을 불러 3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감동을 선사했다.
요크 세인트존 대학교 한국어학과 및 한국 문화 동아리 학생들이 마련한 축제에 허밍버드 합창단은 변영기, 서희정 지휘, 박 나영 반주로 소통과 다양성이라는 이번 축제의 주제에 맞춰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 서희정이 선곡한 노래로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행사에 함께한 한인 킴즈 무용단은 부채춤, 칼춤 등 한국무용 공연을 펼쳤다
'한국의 날'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해마다 4회에 걸쳐 영국 전역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는 행사다. 오는 10월에는 옥스퍼드, 랑카셔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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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창단한 런던 한인 허밍버드 합창단은 영국 내 각종 행사에 노래로 봉사하는데 2022년 4월 킹스턴 시장 주최로 Rose Theatre에서 열린 다민족 축제인 'Vibrant Kingston'에 한인 합창단으로 출연해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바 있다.
허남승 단장은 "8.15 광복절 기념 공연에 가슴이 뭉클해질 곡들을 선사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노래 잘하는 합창단으로 한국문화를 전하는 데 앞장서고 지역사회에 노래를 통한 재능 기부, 나아가 우리의 노래로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