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999에 장난 전화 하지 마세요

hherald 2019.04.08 16:47 조회 수 : 2538

런던 응급 구조대(London Ambulance Service: LAS)가 장난 전화를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LAS는 지난 4년간 장난 전화로 인한 피해액이 60만 파운드가 넘는다고 했다.
이브닝스탠다드의 보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구조대는 4천647건의 장난 전화를 받아 2천821건은 실제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서 장난 전화가 가장 많이 온 지역은 람베스(Lambeth). 4년간 286건의 장난 전화로 3만9천249파운드의 피해를 입었다. 써덕(Southwark)에서는 270통의 장난 전화에 3만8천544파운드, 타워햄릿(Tower Hamlets)은 254건에 3만1천249파운드, 뉴햄(Newham)은 242건에 3만565파운드, 루이샴(Lewisham)은 211건에 2만8천542파운드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 전화는 NHS에 직접 피해를 준다. LAS가 응급상황을 신고받아 접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전화 한 통에 5.47파운드, 구조대원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들어가는 금액은 205.93파운드.
LAS의 폴 우드로우 대표는 “런던에서만 매일 5천 건의 신고 전화를 받는다. 다행히 이 가운데 장난 전화는 몇 건 없지만 단 한 통의 장난 전화라도 실제 응급상황에서 구조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해 장난 전화를 하는 사람은 강력히 처벌하겠다.”라고 했다.

 

영국에서 999에 장난 전화를 하면 최대 5천 파운드의 벌금이나 징역형을 받게 된다.

 

한편, LAS는 장난 전화 외에도 응급상황이 아닌데도 999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실제 지난주 타워 햄릿 지역에서 구조대가 출동 후에서야 사람이 아닌 햄스터가 화장실 벽에 끼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조사 결과 LAS가 사람이 아닌 동물을 구조한 것이 2016년부터 총 56건. 이밖에 659명이 화장실에 갇혔다고 신고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갖고 구조대에 연락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LAS의 톰 조지 대변인은 “신고 전화가 이상하다고 느껴져도 응급상황이 발생 한 것으로 판단되면 구조대원은 무조건 출동한다. 따라서 신고전화를 할 때는 잘 생각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동물 관련 신고전화가 많아졌는데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말고 가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17 K-Women: 한국 여성 예술가들, 킹스턴 박물관에 떴다 file hherald 2024.11.11
1316 2024 런던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file hherald 2024.11.11
1315 런던 작년 주차위반 8백만 건, 벌금 £4억 hherald 2024.11.11
1314 폭탄 터지듯 불꽃놀이 소리... 벤츠 전기차 화재 발생 hherald 2024.11.04
1313 목스페이스 특별전... 가국현의 '감성 정물' file hherald 2024.11.04
1312 한국문화예술원 제9회 Korean Art Festival file hherald 2024.11.04
1311 평통, 북한 인권영화 '도토리' 상영 file hherald 2024.11.04
1310 재영탈북민노인협회 출범식 file hherald 2024.11.04
1309 런던에서 열린 제주4·3 국제특별전 개막식 및 심포지엄 file hherald 2024.10.21
1308 영국 중고등학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 제정할까 hherald 2024.10.21
1307 재영탈북민노인협회 출범... 세계 최초 file hherald 2024.10.21
1306 영국 휴대폰 도난 빈번...조심 또 조심 hherald 2024.10.21
1305 "축하합니다" 런던한국학교 개교 52주년 file hherald 2024.10.14
1304 "얼수" 노인들이 꾸민 노인의 날 file hherald 2024.10.14
1303 어린이 근시, 영국 15% vs 한국 73%... "하루 두 시간 밖에서" hherald 2024.10.14
1302 주영문화원, ‘한국 미술의 오늘’ 특별 기획 hherald 2024.10.07
1301 2024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 김종순 JS홀딩스 대표 file hherald 2024.10.07
1300 英 마이스 전문지가 선정한 이달의 여행지...'서울' hherald 2024.10.07
1299 영국 여성 할례 증가, 헉! 아직도? hherald 2024.09.23
129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오를 '제주4.3기록물' 영국 온다 file hherald 2024.09.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