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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뉴몰든 일대 레스토랑에서 설문조사를 한다는 식으로 가장해 손님에게 접근,  주의를 분산시키고 스마트폰을 훔쳐 사라지는 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뉴몰든에 사는 P씨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30대 백인 남자가 테이블에 다가와 낡은 쪽지를 내보이며 말을 걸어왔다. 내용을 알 수 없는 쪽지에 대해 계속 눈을 맞추고 한참을 설명하던 그는 P씨가 모르겠다고 하자 레스토랑을 떠났다. 잠시 후 P씨는 테이블 위에 둔 스마트폰이 없어진 걸 알고 남자를 쫓아갔지만 사라지고 없었다.

 

이처럼 설문조사를 한다거나 정보를 묻는 척 가장해 정신을 분산시키고 테이블 위에 든 스마트폰을 절취해 달아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스마트폰 절도범이 뉴몰든 일대 레스토랑과 상점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한다. 한국인의 특성이 레스토랑에서는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을 두고 상점에서는 상품 구매 후 카운터 위에 스마트폰을 얹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수백 파운드의 기기와 안에 든 정보와 기록 등을 분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문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치는 이들은 기기를 처분한 뒤에도 심 카드로 비싼 요금이 나오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해 더 많은 돈을 갈취한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고 요금 폭탄을 맞은 사례가 많은데 영국에서 분실 후 몇 시간 만에 분실신고를 했는데 나중에 2만 유로 청구서가 온 사례도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도난당하면 즉시 통신사에 연락해 정지 요청을 해야 한다. 평소 비밀번호나 패턴으로 잠금장치를 해 다른 이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며 분실 시 절도범이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기 전에 빨리 사용 정지시켜야 한다.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스마트폰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스마트폰 도난에 주의하라는 포스터를 부착해 절도범이 아예 출입하지 않도록 예방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스로 절도범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을 두거나 가방을 의자 뒤에 걸어두는 등 부주의로 절도범이 다가올 여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식당에서는 가방을 의자에 걸지 말고 반드시 무릎 위에 올려놓고, 화장실을 가거나 자리를 비울 때 핸드폰을 식탁 위에 놓고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제안이 나온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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