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휴대폰으로 보내는 긴급 문자 메시지인 '재난알림 문자서비스'를 영국에서 시행한다.
재난알림 문자서비스는 홍수, 화재 등 긴급한 상황이 닥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응급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한국, 뉴질랜드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영국은 우선 특정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시험 지역은 East Suffolk로 5월 25일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테스트 문자를 발송한다. 다음은 6월 15일 Reading 지역에 같은 시험을 해 효과를 확인하고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응급 메시지에 주의 문장과 지역, 행동 요령 등 다양한 정보가 문자로 보내진다고 했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려 우선 일부 지역에서 시험하는 것이다.
홍수 대피 등 자연재해, 코로나19 등 공중위생, 산업 재해, 테러 등 여러 위험 상황이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문자를 보낸다.
영국 정부가 시행할 방식은 개인 휴대전화에 문자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 전체에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통신사에 부담이 없고 개인 정보 보안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재난알림문자는 정부 기관이나 비상시 관련 단체에서만 발송할 수 있으며 개인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재난알림 문자서비스가 시행되면 사람들은 몇 가지 알람을 받지 않게 핸드폰을 설정할 수 있으나 중요한 알림은 반드시 전송된다. 정부는 안전을 위해 알림 설정을 바꾸지 않는 것을 추천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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