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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지난해 영국 지하철에서 일어난 사고 건수가 약 5천 건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브닝스탠다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승객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모두 4천928건으로 2015년의 4천439건보다 11% 많아졌다. 2014년에는 4천517건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고가 난 곳은 베이커 스트리트 Baker Street 역. 그 외에 승객이 많은 뱅크/모뉴먼트 Bank/Monument, 본드 스트리트 Bond Street, 웨스트민스터 Westminster, 써덕 Southwark, 토트넘 해일 Tottenham Hale 역 등에서 사고가 많이 났고 횟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반면에 빅토리아역과 옥스포드 역은 사고가 줄었다.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고 중 하나인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틈으로 승객이 떨어지는 'fall in gap'의 경우 지난해 282건이 발생했는데. 62건이 베이커 스트리트 역에서 일어났다. 
베이커 스트리트 역에 이 사고가 유난히 많은 것은 신형 전동차의 모양 때문. 휠체어 진입이 쉽도록 차체를 낮추고 휘어진 형태로 만든 신형 전동차는 베이커 스트리트 역과 같은 구식 승강장과는 맞지 않아 다른 역보다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공간이 넓어져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사고가 늘어난 것은 이용객은 증가하고 안전을 책임질 직원은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런던교통국 Transport for London:TfL 발표에 따르면 지하철 승객이 2014/15년에는 약 13억 명이었으나 2015/16년에는 13억 5천만 명을 기록했다.
TfL은 늘어나는 이용객에 맞게 런던 주요 지하철 배차 시간을 줄이고 325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안전을 꾀한다고 설명했다. 런던 지하철의 스티브 그리피스 CEO는 "안전 최우선 정신으로 노력한다.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공간이 넓은 일부 역에는 경고등을 설치했고 대대적인 보수 공사도 검토 중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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