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들이 희망 1순위로 꼽은 직업은 의사였다.
BBC Bitesize가 13세에서 16세 사이 영국 청소년 4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0%가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의사를 꼽았다.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엔지니어, 3위는 교사. 작년에는 엔지니어가 1위, 교사가 2위였다.
4위는 변호사 등 법조인, 5위는 간호사가 차지했다. 간호사는 작년보다 4단계 올라 인기 직종으로 부상했다.
6위는 수의사, 7위는 축구선수, 8위는 예술인, 9위는 경찰, 10위는 공사 수리공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예술인과 공사 수리공이 처음 직업 선호도 순위에 등장했으며 지난해 순위에 있었던 건축가, 컴퓨터 과학자가 올해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다.
영국 청소년들이 장래 가장 일하고 싶은 곳 1위는 NHS였다. 2위는 애플 Apple, 3위는 구글 Google이었다. 4위는 나사 NASA,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6위는 경찰이었다.
영국 청소년 중 84%가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20%는 자신의 배경에 따라 장래가 결정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향은 과거보다 더 많았다.
장래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행복이 1위, 2위는 직업에 대한 만족, 3위는 돈이었다.
한편 런던 청소년들 50% 이상이 봉급을 많이 주면 원하지 않은 직장이라도 다닐 수 있다고 답했는데 영국 북쪽 지역 청소년들은 31%만이 그렇다고 했다. 사는 지역에 따라 직업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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