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방화로 집을 잃은 킹스톤 로드 고층아파트 매딩리타워 주민 60가구가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채 임시 거주지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킹스톤 카운슬은 매딩리타워 건물 피해 조사가 더 필요하고 불이 난 가구의 보수공사가 나지 않아 거주자가 다시 입주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특히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매딩리 타워 15층에 살았던 알란 우드만 씨는 카운슬에서 임시거처를 마련해주기까지 2주나 걸렸다고 불평했다. 그는 "그동안 아들 집에 묵었다. 살던 집에서 짐을 가져올 기회가 있었지만 간단한 물건만 들고올 수 있서 냉장고나 세탁기가 지금 없다. 하루 먹을 음식만 사야 하고 옷을 세탁할 수 없어 매우 불편하고 생활비가 많이 들어간다."라고 했다.
매딩리타워 주민대표 질 프레스톤 씨는 "체싱톤과 톨월스 지역에 임시 거주지가 마련된 많은 사람은 생활이 무척 불편해 매딩리 타워를 그리워한다."라고 했다.
한편, 화재 정밀조사 중 매딩리 타워에 공급되는 가스관이 새고 있는 것이 발견돼 주변 22개 주택에도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카운슬은 22개 가구에 임시로 전기가스레인지와 전기히터를 제공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