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를 위한 샤워. 세탁시설이 킹스톤의 한 교회에 새롭게 마련돼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맥도날드 킹스톤 시장의 주도로 시작돼 여러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킹스톤 중심가에 있는 United Reformed 교회에 설치된 홈리스용 샤워장은 홈리스들이 구직 상담을 하기 전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총 2만 6천 파운드가 소요된 이 시설은 맥도날드 시장이 4,700파운드를 모금하고, 교회에서 5,700파운드를 기부했으며 Tudor Trust, Garfield Weston, London Catalyst, Smith & Byford, 런던 교통국, 킹스톤 카운슬 등 자선단체와 기업에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루이스 백화점은 세탁기를 기증했다.
홈리스를 위한 샤워시설을 마련하는데 가장 적극적이었던 맥도날드 시장은 "집이 없는 많은 사람이 씻을 곳이 없어 탬즈강에서 씻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느 날 한 젊은 남자가 강에 빠질뻔한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는 이런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라고 했다.그는 "이 시설은 킹스톤시가 홈리스들의 자활의지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United Reformed 교회의 레즐리 찰톤 목사는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듯이 이처럼 어려운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킹스톤 공동체의 힘으로 지어져 기쁘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