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 감소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전반기 6개월 동안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은 인명피해가 2만 4천580명으로 2013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38% 증가했고 템즈밸리 지역에서는 36% 증가해 특정 지역에서는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비슷한 조사에서 영국의 도로 사망률이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영국의 도로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이처럼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고 도로 주행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교통 전담 경찰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 예산이 5년 연속 삭감돼 많은 수의 교통 전문 경찰이 해고되거나 다른 분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교통경찰의 감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2% 줄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4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연합 단체인 Police Federation은 "운전자들의 위험한 행동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경찰차의 도로 순찰이다. 도로에 첨단 기술장비들을 설치하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곡예 운전하는 운전자, 음주 운전자,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운전자와 같은 위험한 운전자들을 잡아내는 것은 교통경찰들이 할 수밖에 없다. 교통경찰을 계속 줄이면 이런 위험이 더 커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노동당은 2010년 비해 경찰이 1만6천701명 감소했기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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