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영국에서 해바라기 기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영국에서 식용유를 가장 많이 제조하는 기업 Edible Oils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해바라기 기름 유통이 어려워 현재 영국에 몇 주 공급량만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해바라기 기름의 80%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다. 그런데 전쟁으로 현재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올해 10월과 11월이 되면 수확물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에서는 현재 식용유 중 해바라기 기름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해바라기 기름 공급량이 줄어 과자, 오븐칩, 시리얼바 등 해바라기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식품회사에서는 제품 조리법을 바꾸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해바라기 기름 부족이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해바라기 기름을 대체 할 수 있는 가장 유사한 식용유는 유채씨유로 알려져 있다. Edible Oils는 유채씨유의 공급량을 몇 배 올리는 중인데 다른 업체들도 유채씨유를 대신 사용하는 쪽으로 제조법을 바꿀 계획이다.
유채씨유는 영국에서도 재배, 생산할 수 있어 다행인데 해바라기 기름 대체 상품으로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Food Standards Agency는 유채씨유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고 알레르기가 있어도 반응이 가벼운 편이지만 그래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제품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