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올해 7월부터 영국 전역의 모든 병원에서 여성 환자에게 무료로 여성용품을 제공한다. 
NHS의 사이먼 스티븐스 최고책임자는 영국 병원에서 여성용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무료로 무제한 제공해야 한다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여성 환자는 생리대, 탐폰, 팬티라이너 등을 요구할 수 있고, 병원은 이를 무료로 나눠줘야 한다. 응급 환자는 물론 정신질환자를 포함한 장기 입원 환자도 해당한다. 

영국 병원은 여성용품을 구비하는 데 해마다 12만 파운드가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NHS 병원의 42%는 여성용품을 전혀 구비하고 있지 않거나 응급상황에만 소량 제공한다고 했다. 여성용품을 구비하고 있는 병원은 주로 산부인과 병실에만 준비되어 있으며 병원에서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22%에 불과했다.

 

스티븐스 최고책임자는 "모든 환자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모두 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여성용품은 환자가 정상 생활을 하는 데 필수다. 병원에서 여성용품을 제공해 민망함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환자 재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영국 의학 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BMA)는 수년간 병원에서 무료로 여성용품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남성 환자에 무료로 제공되는 면도용품을 예로 들며 여성용품은 식사만큼 중요한 생필품이라 반드시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여성 4명 중 1명은 여성용품을 살 수 없어 학교나 회사에 못 간 경험이 있다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93 지하철, 버스 타기 불안하다.. 런던 대중교통 범죄 증가 hherald 2019.12.16
592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적발 건수는 왜 가장 적을까 hherald 2019.11.04
591 소포도 편지처럼 간편하게... 길거리 소포 전용 우편함 hherald 2019.11.04
590 영 소매업 일자리 없어진다... 1년에 8만5천 명 실직 hherald 2019.10.28
589 내달부터 GP 종이 처방전 사라지고 약국으로 디지털 전송 hherald 2019.10.21
588 영국, 유방암 사망자 30년간 많이 줄었다 hherald 2019.10.07
587 달아야 잘 팔린다... 영국인, 여전히 당 섭취량 많아 hherald 2019.09.23
586 금연 정책 덕분인가, 영국 흡연율 7년 동안 25% 감소 hherald 2019.09.02
585 영국, 비만으로 인한 어린이, 청소년 당뇨 환자 증가 hherald 2019.07.22
584 핸드폰 통신사 바꾸기, Ofcom 문자 서비스로 척척ㅊ hherald 2019.07.08
583 영국 홍역 예방접종 하지 않은 어린이 많아 hherald 2019.05.20
582 성소수자 억압 국가, 런던 대중교통에 광고 못 해 hherald 2019.05.13
581 999에 장난 전화 하지 마세요 hherald 2019.04.08
» 7월부터 영국 병원 여성 환자에게 여성용품 무료 제공 hherald 2019.04.01
579 브렉시트 후 외국인 학생 졸업 뒤 체류비자 최대 1년으로 연장 hherald 2019.03.25
578 영국, 지난해 양 1만 마리 도난 - 야밤에 전문 갱단이 훔쳐 hherald 2019.03.18
577 치과 의사 부족, NHS 치과 방문 하늘의 별 따기 hherald 2019.03.04
576 영국 밀반입 불법무기 2배 늘어 hherald 2019.01.14
575 거액 투자 이민자를 위한 '골든 비자' 없앤다더니 없었던 일로 hherald 2018.12.17
574 영국 공공 도서관 점점 사라져... 지난해 127곳 문 닫아 hherald 2018.12.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