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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무얼 했던 간에

hherald 2016.09.12 19:24 조회 수 : 304

 
나라도 파는데
한의학뿐 만이 아니라, 우리 것에 대한 우리국민의 관심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낀다. 한류도 자랑스럽고 우리의 먹거리와 동식물, 역사, 문화,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우리 것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연구와 발전에 즐거움과 뿌듯함을 가지게 된다. TV에서도 우리 것에 대한 방영이 많은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수입농산물에 대한 로얄티 문제도 있고, 우리 자원을 보호해야하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것을 수출해야만 하고 또, 지켜가야만 되고, 유출도 막아야만 하는 것이라 본다. ‘6시 내 고향’의 ‘토종을 찾아서’같은 프로의 시청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토종씨앗 같은 것도 몰래 팔아먹는 사람이 있다는데, 나라 팔아먹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일로 보인다. 민화에서나 볼 수 있던 우리 고유의 토종닭을 키우고 유지시켜오고 있는 누군가 몇 사람이 있다는 방송을 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도 아끼고 보살피며 지켜오는 모습을 보면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낄 뿐이다.
 
통합되어야
한의학이나 우리 고유의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남아있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 버리지 않으면 당연히 우리 것이고, 버려도 세상은 우리 것으로 안다. 단 남이 관리하고 이용하게 되면 슬픈 일이다. 정치나 권력에 의해 제도가 바뀌어도, 밥줄 때문에 나라를 팔아먹는 한이 있더라도, 유지될 건 유지되는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계도 머지않아 한양방이 통합될 것이다. 한방의약을 두고 한의사, 양의사, 약사, 식영양학자, 신약개발자, 제약사, 건강보조식품업, 식품업, 농어민, 지자체 등 관련된 이들이 자기는 먹지도 않으면서, 누구를 주려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무조건 일단 자기밥그릇에 담아 놓으려고만 해서 그렇지, 공부 많이 한 후손들에 의하여 새롭게 정리되어 우리민족의 것으로 개발되고 발전되어 세계에 알려지고 후손들의 자랑거리가 될 것임엔 틀림없다고 본다. 어디가 있던지 우리 것이지만, 지금 우리가 보관중이라고 우리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
 
못 배워서
우리 것은 우리가 가면 우리후손들이 가지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차세대들의 것이고, 또, 그들이 알아서 더 잘 할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한 이들이 이끄는 나라와 미개한 이들이 많은 나라는 차이점이 분명히 있다. 브렉시트 투표결과로 스스로 책임지고 서둘러 물러날 줄 아는 많이 배운 전문정치인들이 운영하는 영국같은 나라도 있지만, 옛날 왕자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이 정권을 잡고 권력을 유지하기위해 잔혹한 독재를 하는 나라도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전공이고 뭐고 간에, 욕을 해서라도 싸워서라도 이름을 알려서 좀 더 권력에 붙어먹으려는 이들이 나서서 설치는 세계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잘못된 것일까. ‘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 누굴 생각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배려문화가 깊은 것 같은 영국인들의 행위에 익숙해서 그리 생각하게 되는 걸까?
 
알기는 아는데
한국의 탈북이나 유럽의 난민에 대한 뉴스를 보면, 이는 목숨을 건 행위다. 누구도 자유롭게 논평을 할 수가 없고 해서도 안 될 것이다. 브렉시트도 이민과 난민문제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이민의 경우, 선진국으로의 이민은 보장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이에는 양국 간의 이중적 사고와 잣대를 가지고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일이 더러 생기고 기사로도 난다. 이민이란 대부분 더 나은 나라로 가는 것이고, 사업상 필요한 곳으로 가는 것이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영주권과 시민권문제는, 와서 살려고 하는 이들이 많은 주로 선진국에만 있는 제도이고, 이를 받아야 사실상 그 나라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반드시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가서 살려는 이들이 많지 않은 나라는 영주권같은 제도가 필요없어 체류비자만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암튼 한국인이 무슨 이유로든 국적이 영국으로 바뀌었어도, 간혹 영국인처럼 말하고 살아도, 모든 사람들은 그들을 영국인이라 부르지 않는다. 어디에 살던, 우리는 자기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자랑스럽게 한국인으로서의 모든 영광과 혜택을 누리려한다. 비록 고국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인임엔 틀림없기에 고국을 등에 업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다. 피는 한국인임에는 틀림없기에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 최대명절인 추석, 혈통을 주신 선조와 피를 나눈 민족을 생각하며 풍요롭게 맞으세요.
 

 

영국서울한의한 박사 김 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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