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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보감보따리와건강- 시험과 두통

hherald 2019.05.13 16:37 조회 수 : 715

 

 

지난 주에 이어 오늘은 수험생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두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신경과 발표에 의하면, 전체 인구 90% 이상의 (이 중 남자는 57%, 여자는 66%이다) 많은 현대인이 한번쯤은 앓게 되는 병이 두통(Headache)이라고 한다. 온갖 의학 정보에서 쉽게 접하는 두통! 참으로 흔한 현대병이기도 하지만, 아주 먼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번개와 독수리 하면 생각나는 제우스는 그의 강인하고 위엄 있는 동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척 좋은 건강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격심한 두통으로 아들인 헤파이스토스에게 도끼로 머리를 쪼개 달라고 요청할 정도의 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두통이 얼마나 심한 통증을 가져오고 또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증상과 원인이 다양하다. 통증의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면 이차두통 (Secondary Headache),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원발두통 (Primary Headache)이라고 한다.

 

NHS에서는 원발두통 완화를 위한 민간요법으로 아이스크림 섭취를 제안한다. 이처럼 그 종류만도 300가지 이상으로 알려진 두통을 완전히 치료하기란 쉽지는 않다.

 

두통의 원인은 너무 많다. 과도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 분을 못 이겨 생기는 화병,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너무 진한 향수, 덥거나 추운 날씨, 불면증, 너무 환한 조명, 자극적인 음식, 생리불순, 지나친 성관계, 균형 잃은 신앙생활 등 나열할 수 있는 원인은 참 많다.

 

머리 부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통증을 우리는 두통이라 한다. 초등학교 사이언스 랜드 문제에도 나왔듯이 두통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뇌’가 아파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뇌 그 자체는 통증 감각이 없다. 실제로 두개골을 열어서 뇌의 피질을 바늘로 찔러도 환자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제대로 된 치료법도 아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대부분 두통 환자들이 원인을 찾아내려는 노력 없이 그냥 약국에서 진통제 (Painkiller)를 사서 복용하는 것을 탓할 수도 없다.

 

편두통 환자 역시, 75%가량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환자가 많고, 7살부터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예도 있다. 타고나는 유전, 운동 부족, 호르몬 불균형 분비, 과다 약물 복용,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도 편두통의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 눈동자 뒤쪽이나, 이마 등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지만, 머리 전체가 아픈 것처럼 느껴진다. 움직이면 더욱 심해지고 빛과 소리에 아주 민감하다.

 

응급 지압점으로는 풍지, 대저, 합곡, 신맥의 침자리이지만, 두통이 24시간 지속되면 반드시 GP에게 상담 받아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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