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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도르트 신조 (1618) - 5

hherald 2012.09.26 15:28 조회 수 : 833




초대교회 시대의 사도들을 통하여 구원은 예정된 자들이 받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어디에도 구원이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의 자유의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하는 사도들은 없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은 예정이었으며 그 가르침은 4세기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펠라기우스주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이 펠라기우스주의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펠라기우스주의가 훗날 도르트 회의를 통하여 벌어진 알미니안주의자들의 주장과 동일하게 서 있는 주장들이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알미니우스에게 영향을 준 쿠른헤르트의 주장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4세기의 펠라기우스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구원은 예정된 자들이 받는다는 사도들의 가르침이 4세기에 와서 큰 논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의 논쟁입니다. 어거스틴(354년~430년)은 신학자로 교부로 교회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펠라기우스(360년?~420년?)는 영국의 수도사, 철학자로 자신의 잘못된 이론을 내세워 이단으로 정죄 받은 자입니다. 

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의 논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거스틴은 아담을 통한 원죄와 이 원죄는 전 인류에게 유전이 되며 그 죄의 결과로 죽는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사도들의 가르침과 같은 하나님의 예정된 자들이 받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주장하였습니다.    

펠라기우스는 아담을 통한 원죄를 부인하였고 그 죄는 아담에게만 국한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원죄는 유전되지 않으며 아담은 처음부터 죽는 존재로 창조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율법을 지킴으로 인간의 노력과 자유의지로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논쟁 가운데 구원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면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노력과 자유의지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부인하고 인간의 선택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인본주의적 가르침입니다. 

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의 이 논쟁은 416년과 418년 카르타고에서 펠라기우스주의는 이단으로 정죄 받았으며 펠라기우스는 파문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펠라기우스주의를 따르던 율리아누스는 펠라기우스의 이론을 계속 주장하면서 430년 어거스틴이 죽을 때까지 그와 글로써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펠라기우스주의를 따르던 율리아누스도 431년 에베소 공의회에서 펠라기우스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습니다.

사도들과 어거스틴이 가르친 예정에 정면으로 도전한 펠라기우스주의는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본성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의 귀에는 인본주의적인 펠라기우스주의가 옳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펠라기우스주의의 가르침은 역사적으로 이단으로 정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의 교회 최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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