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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당뇨가 뇌로 왔다: 치매

hherald 2018.06.18 17:18 조회 수 : 8

 

당분으로 뇌가 돌아간다?

기초 생물학 시간에 뇌는 당분을 연료로 사용한다고 배우는데 이것만큼 오해를 부르고 두뇌를 좀먹는 위험한 상식도 없습니다.  적혈구만이 신체에서 유일하게 당분만을 연료로 사용하며 두뇌는 당분도 연료로도 쓰지만 지방 분자 ‘케톤’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 때 가장 안정적인 에너지를 얻어 지구력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에서 말하는 좋은 신경계는 쉬 흥분하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두뇌가 아니라 침착한 신경계, 즉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평정심을 가진 두뇌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울할 때 기분을 ‘업’ 시키기 위해서 쉽게 탄수화물, 단 것을 찾게 된다고 하고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공부할 때 머리가 좋아지라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나 간식을 준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당분은 뇌에 필요하지만 결코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으며 고혈당은 뇌를 빠릿하게 하는 게 아니라 두뇌를 둔하고 녹슬게 하는 큰 스트레스 인자입니다. 

 

당뇨, 역전 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병

요즘 주위를 봐도 당뇨가 너무나 흔한데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혈당 체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약만 받아 복용하면서 당뇨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되고 놀랄 때가 많습니다. 식이 조절을 철저히 하면서 자주 혈당체크를 하여 저혈당과 고혈당의 간격을 정상인의 수준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당뇨병은 음식 선택에서 기원한 질환, 음식만 바꾸면 가장 쉽게 역전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2형 당뇨의 경우, 췌장 기능이 남아 있으면 당뇨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습관병입니다.  약물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 결코 아니라는 점, 무서운 합병증들로 평생 고생해야 할 질환이 아니라는 점, 강조합니다.

 

제 3형 당뇨  

요즘 ‘제 3형 당뇨’ ‘뇌로 온 당뇨’라는 말이 뜨고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치매’입니다.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일반인들이 암보다도 더 두려운 질환으로 치매를 꼽습니다. 영국 매스컴에도 연일 치매 문제에 대해서 다루는데 평균 수명 100세를 목전에 둔 세대로서, 그리고 당뇨병 폭증 세대로서 치매는 무섭습니다. 우선, 당뇨의 무서운 점으로서 전신의 신경과 혈관이 망가지는 것으로 광범위한 당뇨병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눈으로 가는 혈관이 망가지면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백내장, 투석에 이르게 되는 신장병, 팔다리로 가는 혈관과 신경의 손상, 순환장애, 심장마비와 중풍의 높은 발병율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의 문제, 두뇌의 문제가 되면 육체적인 질환과는 뭔가 연유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조용히, 신비롭게 있는 두뇌는 실로 신체의 어느 부위보다도 영양 상태나 운동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신체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 즉 호르몬 변화나 염증 상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두뇌는 특히 혈당 변화에 극히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성적인 혈당 조절 불량이 중년 이후의 인지 능력 저하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점이 최근의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고혈당 상태는 두뇌 조직을 위축시킨다는 점, 특히나 기억력과 관계있는 대뇌 변연계의 해마 (Hippocampus)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220%, 당뇨를 10년 이상 앓았다면 176%, 당뇨 환자로서 인슐린을 사용하는 케이스라면 200% 이상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장 비만이 오고, 혈관이 망가지며 신체가 염증에 시달릴 때 치매의 확률이 대폭 높아지는데 실로 치매는 제 3형 당뇨라 불릴 만 하며 치매로 진단받아 치료할 생각을 하지 말고 중년 때 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HbA1c)를 체크하자

그동안 참으로 많은 분들의 건강 검진 결과지를 해독해드렸는데 성인병 위험도에 있어서 신체의 염증도를 보여주는 C- reactive protein 수치와 함께 제가 중요하게 보는 수치로서 당화혈색소 수치 HbA1c 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혈액의 당분에 의해서 얼마나 변성이 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 수치로서 지난 3-4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성인병 검사에는 반드시 포함되어 있으니 그 수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퍼센티지로 표기되는데 평소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사람은 4퍼센트 대에서 5퍼센트 초반대를 유지합니다. 이는 평소 혈당을 영국 단위로는 평균 5.4 (4.2–6.7) mmol/L, 미국 단위로는97 (76–120) mg/dl 로 유지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6% 이하까지를 정상이라고 하나 요즘은 이 정상치가 과도히 넓다는 의견이 많으며 6%가 넘는 분들은 혈당 조절 불량으로 이미 전신 조직에, 그리고 뇌에 변성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HbA1c 수치는 당뇨병 환자나 일반인의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장차 관상동맥 질환, 심장병의 발병, 특히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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