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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업이 괜찮은 직업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을 찾을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하고, 어떤 이는 ‘사회에 기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하고, 어떤 이는 ‘자기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직업을 찾는 기준으로 한가지도 뺴놓아서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직업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업을 취미나 봉사와 구분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그 직업을 통해서 생계를 해결하고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필자가 ‘돈을 목적으로 직업을 찾는 위험’에 대해서 여러차례 언급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금전적 보상’이 직업을 갖는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그렇다고 금전적 보상이 없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직업을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과는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은 사회 구성원 각자가 자신과 가족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업을 선택할 때 이 일을 통해서 자신과 가족이 사고싶은 것을 사고, 먹고싶은것을 먹고, 여행하고 싶은 곳을 다녀올 수 있게 해줄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또한, 이 일을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는지와 이 일을 그만둔 후에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이것이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그것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의 전부가 되거나, 직업을 갖는 목적으로 둔갑해 버리지 않도록 유념해야 합니다.


직업의 수익성과 안정성
오늘은 생계와 삶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수단으로 어떤 직업이 수익성과 안정성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직업을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나누어보면 크게 4가지 직업 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직업의 수익성을 구분하는 기준은 ‘구인하는 직장’과 ‘구직하는 사람’의 비율,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입니다. 직업의 안정성을 구분하는 기준은 ‘진입장벽의 유무’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 컬럼에서 ‘진입장벽’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직업은 진입장벽이 있을 때 더 안정적이 될 수 있다는 정도는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특정하게 만드는 기준과 그 구분에 따른 직업군을 보여줍니다. 


  

4가지 직업군 
‘1 직업 군’은 진입장벽이 높아서 매우 제한된 인원만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며 수요에 비해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이 모두 높은 직업 군입니다. 의사나 판사, 변호사, 회계사, 첨단 과학분야 고급 기술자와 같은 직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직업군에 속하는 직업들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변호사와 회계사는 과거에 비해 자격을 받는 사람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 고수익 직업군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되었던 이 직업군에서는 일단 그 직업에서 일할수 있는 자격을 얻거나, 직업 내에서 특정한 지위를 갖게 되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대우를 보장받게 됩니다.


 ‘2 직업 군’은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높지 않은 직업 군입니다. 진입장벽이 있지만 그 직업에서 필요한 만큼 인력을 충원하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직업들입니다. 공무원, 교사, 군인, 공인자격 기술직 등의 직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직업들은 특별히 보수를 많이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 직장처럼 함부로 해고되지 않도록 보호해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며, 은퇴 후에도 연금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직업 군’은 수익성은 높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업 군입니다. 잘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쉽게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도전을 받게 됩니다. 사업가, 연예인, 예술인과 같은 직업이 이 직업군에 속합니다. 이 직업군에서는 크게 성공하는 사람과 쫄딱 망하는 사람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벤츠’ 아니면 ‘벤치’라는 말이 이 직업군에서 나옵니다. 잘 돼서 크게 성공한 사람은 ‘벤츠(Benz)’를 타고 다니지만, 잘 되다가 망한 사람이나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길거리 ‘벤치(Bench)’에 나 앉게 된다는 말입니다.


 ‘4 직업 군’은 수익성도 낮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직업 군으로, 별다른 기술이나 도전없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흔히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많이 올라오는 아르바이트나 판매직, 일반 사무직과 같은 직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장 많은 수의 직업들이 이 직업군에 몰려있습니다. 이 직업군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광고는 많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구직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직장은 별로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에는 구직자들이 몰려들어서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런 경쟁에서 성공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은 급여의 경쟁적인 근무환경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어떤 직업군을 선택할까?
여러분은 4가지 직업군 중에서 어떤 직업이 자신에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까? ‘1’ 직업군은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도전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실제로 그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은 더 적습니다. ‘4’직업군이 끌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 직업군에서는 노동시간에 비해서 수입이 적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더 적은 시간을 쉬게 됩니다. 


‘1’ 직업군에 끌리지 않는 사람은 ‘2’ 직업군이나 ‘3’ 직업군을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직업군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과 가족의 삶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면서 크게 욕심내지 않고 다소간의 여유를 누리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2’ 직업군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3’ 직업군은 도전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남들보다 열정적으로 살면서 ‘자신의 일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3’ 직업군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3’ 직업군에서는 대충 적당히 해서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몇백, 몇천, 몇만명 중의 한 사람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자주 접하는 특별한 사람들의 인생 성공스토리는 대부분 이 직업군에서 나옵니다. 이 직업은 성공했을때 큰 보상과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우 낮은 성공률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은 성공하지 못했을 때 감당해야할 것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직업군에 도전하는 사람은 각별한 각오로 임해야 하며,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직업군이 자신의 삶의 패턴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까?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lee@daum.net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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