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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구원과 예정 (17)

hherald 2010.07.17 21:10 조회 수 : 1505

구원의 서정 네 번째로 믿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물론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믿음으로 얻습니다. 그러나 구원에 이르게 하는 이러한 믿음을 누가?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다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생화는 살아있기에 향기를 내지만 조화는 진짜 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진짜 꽃이 아니라 모조품이기에 향기를 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교회 안에도 조화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 찬송가를 가지고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며, 교회 일에 봉사하고, 세례도 받고, 헌금도 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믿음이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기준으로 우리는 그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믿음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것을 가지고 그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혹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조화가 생화처럼 보여 잠시 사람들의 눈을 속인다 할지라도 그것이 생화가 될 수 없듯이, 조화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생화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처럼 보이며, 사람들을 잠시 속이지만 사실은 아무 능력이 없는 거짓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믿음은 누가 받을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하신 백성들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된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오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함이라.” (에베소서 2:8~9) 칼빈은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진실로, 믿음이란 유일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에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란 내용도 첨가해야 한다. ”(기독교강요3권2장)

 

또한 하이델베르크 제7주일 21문답은 믿음에 대해 "참된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모든 것이 진리라고 여기는 확실한 지식이며, 동시에 성령께서 복음으로써 내 마음속에 일으키신 확고한 신뢰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믿음인데 이러한 지식을 타락한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 그것을 알 수 있으며,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어찌 의심 없이 믿어질 수 있는가?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라는 것도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아래 창세전에 택한 자들에게 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교만하거나 자긍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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